4일 보건복지부, 전국 16개 시ㆍ도 등에 따르면 다문화가족의 사회 적응을 지원키 위해 현재 운영되고 있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수요를 고려하지 않은 채 설치돼 문제로 지적됐다.
일선 시ㆍ군 이용자 수가 광역시ㆍ도에 비해 많은데도 불구하고 일부 시ㆍ군의 경우 지원센터가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드러나 개선이 요구된다.
서울 구로구와 광진구 이용객은 각각 2천949명, 2천441명으로 광역시인 울산(2천431명)보다 많지만 지원센터는 전무했다.
또 경기도 수원시와 서울 영등포구는 각각 4천28명, 3천999명으로 강원도(3천636명)보다 이용객 수가 많았으나 시설 수는 불과 7분의 1에 달했다.
이 같은 사실은 보건복지가족부가 정미경(한나라당ㆍ수원 권선)의원에게 제출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지역별 현황 자료'에서 드러났다.
정 의원은 "센터를 설치함에 있어 이용자 수를 고려한 실효적 지원 사업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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