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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배부른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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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배부른 사람이다"
  • 영남방송
  • 승인 2009.03.13 09: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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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선명 통일교 총재 자서전 펴내

   
 
  문선명 통일교 총재  
 
“나는 이름 석 자만 말해도 세상이 와글와글 시끄러워지는 세상의 문제 인물이다. 돈도 명예도 탐하지 않고 오직 평화만을 이야기하며 살아왔을 뿐인데 세상은 내 이름자 앞에 수많은 별명을 덧붙이고 거부하고 돌을 던졌다”

문선명(89)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 총재가 자서전 ‘평화를 사랑하는 세계인으로’를 펴냈다.

문 총재는 책에서 일제 치하와 평양에서의 전도, 이승만 정권 시절, 가족, 고르바초프 대통령·김일성 주석과의 만남, 통일교 창시 등을 풀어놓았다. 특히 1991년 11월30일 북의 김일성을 만난 경위와 내용을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문 총재에 따르면 김일성이 주석공관에 미리 나와 기다리고 있었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서로 얼싸안았다. 나는 철저한 반공주의자고 김 주석은 공산당의 우두머리지만 두 사람의 만남에 이념이나 신앙은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

우리는 오랫동안 헤어진 형제와도 같았다”며 “그것이 바로 피가 통하는 민족의 힘”이라고 강조했다.

당시 김일성은 문 총재에게 금강산 개발을 요구했다고 한다. “김 주석이 금강산은 통일 조국의 자산”이라며 “잘못 개발해서 명산을 버릴 수도 있으니까 문 총재처럼 국제적인 안목을 지닌 분이 맡아서 개발을 해준다면 믿을 수 있다”고 청했다는 것이다.

1954년 장충단공원이 있는 서울 북학동에 판잣집을 세내어 ‘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란 간판을 건 이유는 “어떤 교파에도 속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어 현재의 명칭으로 굳어진 ‘통일교회’는 남들이 붙여준 이름이다. 당시 대학생들 사이에서는 ‘서울교회’로 불렸다. 문 총재는 “교회란 말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그는 교회란 ‘가르칠 교(敎), 모임 회(會)’, 즉 근본적인 것을 가르치는 모임이란 뜻이므로 남과 내가 나뉠 아무런 이유가 없다고 판단했다. “나는 그런 특별한 부류에 속하고 싶지 않다. 내가 바란 것은 교파 없는 교회다. 어떤 경우든 교파가 우선일 수는 없다”고 지적한다.

“욕을 먹으면 오래 산다고 하는데 욕먹은 만큼 다 살려면 아직도 백년은 더 살 수 있을 것이다. 밥으로 채운 배가 아니라 욕으로 채운 배가 남들보다 몇 배는 될 테니 나는 세상에서 가장 배부른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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