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만 전국대회 6번째 우승, 중등부 최강 재확인
김해 신어중학교가 19일 전남 장흥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61회 대통령기 전국장사씨름대회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신어중학교는 지난 3월 시도대항전, 5월에 증평인삼배, 6월 학산김성률장사배와 괴산유기농배, 7월의 춘천소양강배를 포함해 이번 대회까지 여섯 차례 내리 우승을 거머쥐며 중등부 전국 최강임을 재확인했다.
이날 준결승전에서 대구 능인중학교를 4-0으로 제압한 신어중학교는 울산 무룡중학교와 결승에서 접전을 펼쳤다.
먼저 경장급(61Kg 이하) 박성빈이 들배지기와 안다리로 기선을 제압했으나, 곧바로 두 번째 경기에서는 무룡중에 경기를 내줘 1-1로 맞섰다. 세 번재 청장급(70Kg 이하) 이민건과 용장급(75Kg 이하) 강태성이 연이어 상대를 제압하며 3-1로 앞섰으나, 이어진 용사급(80Kg 이하)과 역사급(90Kg 이하)에서 다시 패하며 3-3으로 팽팽한 경기를 유지했다.
마지막 일곱 번째 경기의 장사급(130Kg 이하) 김주원이 밀어치기와 안다리로 승리를 가져오며 최종 4-3으로 대통령기를 안게 되었다. 개인전에서도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확보했다.
김해시 삼방동에 위치한 신어중학교는 1992년에 공립으로 설립되었고 남학생 161명, 여학생 114명의 남녀공학으로 김해시 평균 학생 수 보다 적은 비교적 소규모 중학교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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