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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석 명절 스트레스 맨발 걷기로 날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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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석 명절 스트레스 맨발 걷기로 날려요”
  • 최성애 기자
  • 승인 2024.09.12 14: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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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싱족 천국 ‘김해’ 도심 곳곳 맨발 산책로
하천 물속 걷는 이색 걷기장 ‘눈길’
분성산생태숲 황톳길.
분성산생태숲 황톳길.

김해시가 맨발 걷기 천국으로 거듭나고 있다.

지구와 교감(어싱)하는 맨발 걷기 열풍에 발맞춰 시가 도심 곳곳에 안전한 맨발 산책로를 확대해 나가면서 요즘 신발을 벗고 맨발로 산책하는 시민들을 어렵잖게 만날 수 있다.

다가오는 추석 연휴는 집 가까운 맨발 산책로를 찾아 명절 스트레스를 날려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특히 북부동 도심 해반천 상류 쪽에는 모래 바닥으로 이뤄진 하천을 걷는 이색 걷기장이 있어 올 여름 많은 시민들이 더위도 식히고 건강도 챙겼다.

아파트 숲으로 둘러싸인 해반천 두곡교 아래 위치해 있으며 한낮에도 다리 아래 그늘에서 볕을 피해 수중 걷기라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또 도심에 위치해 가벼운 등산, 산책 코스로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분성산(326.8m) 중턱에도 아는 사람만 아는 황토 걷기장이 있다.

가야분산길 수로왕비릉에서 천문대 방면로 올라가다 보면 중간쯤에 황토를 바른 맨발로 걷는 어르신들을 만날 수 있다. 50m 구간 시점과 종점에 주민들이 만든 것으로 보이는 황토 구덩이가 있어 이곳에서 황토를 바르고 걷는다.

또 대표 힐링 명소로 인기인 분성산 생태숲 황톳길 외에도 진영읍 서어지공원과 금병공원을 비롯해 율하천공원, 봉황유적공원, 연지공원, 거북공원, 함박공원 등 도심 곳곳의 공원에도 안전한 맨발 산책로가 만들어져 어싱족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밖에 경남 대표 관광지인 김해가야테마파크 내에도 맨발로 걸을 수 있는 황톳길이 마련되어 있어 맨발 걷기 열풍을 실감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맨발 걷기로 질병을 치유한 사례도 있지만 상처 발생이나 세균 감염 같은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주변 환경을 잘 살펴서 건강해지는 맨발 걷기를 할 것을 권한다.

해반천 두곡교.
해반천 두곡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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