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매일 PDF 지면보기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최근 김해종합뉴스
행복1%나눔재단 희망캠페인
함께해요 나눔운동
時도 아닌 것이
행복밥집
TV 방송 영상
커뮤니티
다시보는 부끄러운 김해 현장
김해시, 봉하마을 개발사업 재검토
상태바
김해시, 봉하마을 개발사업 재검토
  • 이균성 기자
  • 승인 2009.04.12 15: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악화된 여론 의식한 '눈치보기' 란 지적도...

김해시가 노무현 전 대통령이 거주하고 있는 봉하마을과 관련된 사업 일부를 재검토 또는 중단한다고 밝혀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가 내세운 표면적인 이유는 '예산 확보가 어렵다' 는 것.

그러나 노 전 대통령의 귀향 이후 봉하마을에 대해 관광자원 개발 차원에서 의욕적으로 각종 사업을 추진해 오던 김해시가 이미 예산이 책정되어 있음에도 관련 사업을 재검토한다는 것은 이번에 불거진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과의 돈 거래설로 악화된 여론을 의식한 '눈치보기' 가 아니냐는 시각이 많다.

김해시가 재검토하고 있는 봉하마을 개발계획 사업은 미곡종합처리장(RPC)건립과 본산지구 장거리 배수로 설치사업, 현재 주차장으로 이용되고 있는 마을광장의 쉼터 조성, 봉하마을의 벼 건조장 건립 등이다.

미곡종합처리장 건립은 도비 10억원, 김해시비 5억원, 봉하마을 작목반 3억원 등 총 18억원의 예산으로 금년부터는 봉하마을에서 생산된 벼를 직접 저장, 건조, 가공, 포장작업을 시행할 목적으로 추진되었다.

또 장거리 배수로 설치사업은 도. 시비 각 4억5천만원씩 총 9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장거리 배수로를 설치, 하천수를 확보하고 10,000㎡의 생태습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시가 재검토에 착수한 사업 중 일부는 이미 준비작업이 진행되고 있고 미곡처리장이나 벼 건조장의 경우 작년에 비해 10배에 가까운 대규모의 친환경 농사를 계획하고 있는 봉하마을로서는 일정대로의 추진이 시급한 실정이다.

김해시의 이 같은 조치에 대해 봉하마을의 한 관계자는 "아직 김해시로부터 어떤 통보를 받은 것이 없다" 며 "김해시가 먼저 나서서 추진한 농사관련 사업들을 정치적인 논리로 접근하거나 언론을 통해 먼저 발표를 해버리는 것이 과연 어떤지는 생각해 볼 문제" 라고 말했다.

그는 또 "농삿일이라는 것은 시기에 맞춰 일정대로 움직여야 하는 만큼 차질이 일어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 고 덧붙였다. 김해시의 봉하마을 관광개발 사업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귀향하기 직전인 지난해 1월 수립한 '봉하마을 일원 관광자원 개발사업 기본계획'에 의한 것으로 봉하마을과 화포천 등을 개발하여 관광자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에 따라 추진해 왔다.

한편 김해시는 현재 진행 중인 생가 복원, 공동주차장 설치, 산림경영 모델 숲 조성, 마을 앞 승수로 정비, 전통테마마을 육성, 화포천의 복원과 공원화 사업 등의 사업은 예정대로 추진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균성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