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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호 팍은 놀라운 스타” 美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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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호 팍은 놀라운 스타” 美 기자
  • 영남방송
  • 승인 2009.04.21 12: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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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팬들도 ‘찬호 파이팅!’

   
   
박찬호(36·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미국 기자들에게 여전히 인상적인 스타였다.

지난 19일(현지시간) 필리스의 클럽하우스에서 한 기자가 “한국 기자냐?”고 반색을 하며 다가왔다. 필라델피아의 로컬 매거진에서 일한다고 소개한 조지 밀러 기자는 기자에게 여러 질문을 했다.

박찬호가 지금도 한국인들에게 인기가 있느냐는 질문에 “물론이다. 한국의 팬들은 박찬호가 여전히 메이저리그 선발로 활약한다는 것만으로도 자랑스러워 한다”는 기자의 대답에 그는 고개를 끄덕였다.

이어 밀러 기자는 혹시 한국에서도 이날 경기가 중계되느냐고 물었다. “당연히 중계된다”고 하자 “지금 시간이면 한국은 새벽인데 그정도로 팬들이 관심이 있느냐?”고 놀라워했다.

알고보니 그는 박찬호를 취재하기 위해 일부러 나온 것이었다. 문화 관련 내용이 주를 이루는 잡지지만 다음호에 박찬호를 통해 아시아 문화를 소개하겠다고 했다.

밀러 기자는 “박찬호는 한국인 최초의 메이저리거이자 최초의 아시아 슈퍼스타이다. 벌써 15년째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지 않느냐”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다른 미국 기자들도 초반 두 게임의 부진에 결코 실망하는 기색을 보이지 않았다. 메이저리그 통산 117승의 관록을 몇 경기로 평가한다는 것은 난센스라는 것이 그들의 생각이었다.

미국 기자들이 박찬호에게 던진 첫 질문은 홈 경기에 대한 소회였고 두 번째 질문은 첫 경기를 가진 덴버의 날씨와 이날 경기의 날씨 비교였다. 덴버의 궂은 날씨가 박찬호에게 악재로 작용했다는 위로섞인 배려였다.

이날 필리스 홈구장 시티즌스 뱅크파크의 붉은 물결에는 한인 팬들도 간간 눈에 띄었다. 티켓 확보의 어려움 때문에 수백명의 한인팬들이 분산돼 아쉬움은 남겼지만 각자 준비한 응원 도구를 흔들며 목이 터져라 ‘박찬호 파이팅!’을 외쳤다.

2회초에는 구장안의 대형 전광판에 ‘Chanho Park’이라고 쓴 배너를 흔들며 응원하는 두명의 한인팬들을 카메라가 잡아 눈길을 끌었다.

박찬호가 강판한 직후 3루 2층 스탠드에서 만난 한인팬 김영진(37) 씨는 “박찬호 선수가 일찍 내려가 아쉽다. 필리스가 명색이 월드시리즈 우승팀인데 타선이 너무 부진하다”고 안타까워 했다.

부인(김영은)과 한국에서 여행 온 매제 박재민 씨 부부, 동료들과 함께 박찬호를 응원하기 위해 왔다는 그는 필라델피아에서 10년 살았지만 야구장 구경은 이번이 세 번째라고 털어 놓았다.

김 씨는 “첫 경기 성적이 안좋아서 응원을 많이 하려고 했는데 좀 아쉽다. 하지만 다음 경기에서 꼭 승리하기를 바란다”며 ‘파이팅’을 힘차게 외쳤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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