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의 야외연극축제, 제21회 거창국제연극제가 ‘냉정과 열정, 아름다운 공존’을 주제로 오는 7월 24일부터 8월 9일까지 17일간 경남 거창의 수승대에서 펼쳐진다. 올해는 영국, 크로아티아, 미국, 일본, 콜롬비아, 우크라이나, 러시아, 독일 등 해외 8개국 8개 팀, 국내 공식초청작 21개 팀, 국내 경연참가작16개 팀, 총 9개국 45개 팀의 공연이 마련된다.
올해 거창국제연극제는 관객들의 다양한 입맛을 만족시킬 수 있는 관객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희극과 비극, 가족극, 뮤지컬, 인형극, 풍자극, 악극, 춤극, 거리극 등 작품성과 흥행성을 고루 갖춘 다양한 장르를 선보여 관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2007년 영국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호평을 받은 익스트림 댄스 코미디 <브레이크아웃>, 온 가족이 함께 보는 가족 연극 <완득이>, <아름다운 인연>, <아비>, 부모님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악극 <사랑장터>, 인형극으로 재탄생한 <어린왕자> 등 세대와 시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상연된다.
기러기아빠의 애환을 담은 <매직릴리>와 쇠불칸과 해울의 비극적 사랑을 노래하는 <태화강>은 뮤지컬로 선보이며 명천 이문구 선생의 ‘관촌수필’을 무대로 옮긴 <옹점이를 찾습니다>와 셰익스피어의 <햄릿>을 통해 문학작품을 무대에서 만난다. <블랙코메디>, <골생원>, <사다리>는 남녀노소를 뛰어넘어 사회에 대한 풍자를 주제로 보여준다. 독인 스타피큐렌은 2m 장신의 ‘매직맨’과 ‘사커맨’의 화려하고 교감적인 거리극을 선보인다.
수려한 경관 속에 어우러져 있는 구연서원과 300년 된 은행나무는 세계 어디서도 보기 힘든 한국적인 조형미와 자연미가 가미된 특색 있는 야외공연장으로 다시 태어난다.
특히 한낮에 수승대를 찾는 피서객을 위해 물 속에서 공연을 관람할 있도록 만든 국내 유일의 수상무대 무지개극장은 거창국제연극제만의 자랑거리이다. 많은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했고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올해도 거창국제연극제의 독특한 명물 무대공간이 될 것이다.
공연 외에도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수승대 내 아트존에서는 ‘자연․인간․예술’의 조화로움을 추구하는 거창국제연극제의 정신과 맞닿아 있는 설치미술전 ‘자연과 인간, 가장 찬란한 것과의 만남’이 마련된다.
거창관내 단체로 직접 찾아가 잠깐의 휴식시간을 이용해 짤막한 공연을 선보이는 “축제속의 축제-찾아가는 공연 나눔”을 통해 직장인들도 평일 낮에 축제분위기를 즐길 수 있게 되었다.
티켓 가격은 일반 13,000원(대학생 포함), 학생 8,000원이며, 예매 시에는 일반, 학생 각각 8,000원, 4,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이 중 국내공식초청작인 <브레이크 아웃>, <매직릴리>, <플라멩코 댄스컬 카르멘>, <고스트> 등 4작품은 사랑티켓(www.sati.or.kr) 사이트에서 인터넷 예매하면 어른 6,000원에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예매는 맥스티켓(www.maxticket.com),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 사랑티켓(www.sati.or.kr) 사이트 및 경남은행 전지점, 거창관내 예매처에서 가능하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거창국제연극제 홈페이지(www.kift.or.kr)를 참고하면 된다.
문의는 거창국제연극제 집행위원회(055-943-4152~3)이며 예매는 경남은행 전 지점, 맥스티켓(www.maxticket.com),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 사랑티켓(www.sati.or.kr) 사이트에서 7월 23일까지 구입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