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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드라 바이러스 인체감염 확인…濠 보건당국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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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드라 바이러스 인체감염 확인…濠 보건당국 빨간불
  • 영남방송
  • 승인 2009.08.21 09: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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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퀸즐랜드주(州)의 한 수의사가 헨드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드러나 호주 보건당국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미 말 2필이 감염돼 죽은 퀸즐랜드 중부 록햄튼 동부 카와랄의 사육장에서 말과 접촉했던 수의사에게서 양성반응이 확인됐다고 호주 ABC방송이 21일 보도했다.

지난 1994년 호주에서 처음 발견된 헨드라 바이러스는 숙주인 박쥐에 의해 옮겨지는 병으로 알려졌으며 말을 죽이는데 이어 인체 감염 및 사망 사례까지 보고된 바 있다.

이번 수의사의 감염 사례는 인체 전이 사례로는 호주에서 7번째다. 이 가운데 지난해 사망한 수의사 벤 쿠닌을 포함해 지금까지 3명이 바이러스에 감염돼 목숨을 잃었다.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이 수의사는 20일 밤 브리즈번 프린세스 알렉산드라 병원에서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그는 록햄튼 사육장의 바이러스 보균 말 2필을 치료해 왔던 것으로 나타났다. 2필 모두 지난 7~8일 죽었다.

수의사 이외 3명의 사육장 직원들이 바이러스에 접촉돼 생명을 위협받는 가운데 항생제 치료를 받아왔다. 이들 4명은 항바이러스제인 리바비린 치료를 받은 뒤 지난 19일 록햄튼 베이스 병원에서 퇴원했었다.

하지만 수의사는 퇴원한 다음날 다시 입원했고 20일 밤 감염 증세가 나타나 브리즈번 알렉산드라 병원으로 옮겨졌다. 초기 검사에서는 4명 모두 음성반응을 보였지만 뒤늦게 수의사의 바이러스 보균 사실이 판명됐던 것.

주 보건담당 최고 책임자 지네트 영 박사는 리바비린 치료가 효과가 없었다고 실토했다. 그는 "리바비린은 바이러스성 감염 가능성을 최소화하는데 쓰이지만 이 경우 바이러스 자체에는 효과가 없었다"고 말했다.

보건당국은 리바비린 치료 이외 다른 방법을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 영 박사는 "특별한 치료법이 없어 일반적인 치료법을 적용하고 있다"며 "사육장과 관련한 일을 하면서 말들과 접촉했던 이들에게는 시련의 시기"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기후 온난화로 주로 동북부 퀸즐랜드주에서 서식했던 검은왕박쥐류가 뉴사우스웨일즈주는 물론 남부 빅토리아주의 멜버른 해안에서도 목격되고 있어 치명적인 질병을 동반할 수 있는 헨드라 바이러스의 확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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