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가 도심하천에서 서식하고 있는 생태계 교란 외래어종인 큰입배스 포획작업에 나섰다.
23일 시에 따르면 최근 자체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생태모니터링을 조사한 결과 시내 도심하천인 해반천에서 생태계 교란어종인 큰입배스가 대량으로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는 것.
이에 따라 시는 이날 오전 한국야생동식물 보호협회 회원 및 자원봉사자, 공무원 등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투망을 이용, 퇴치작업을 벌여 큰입배스 40여마리(200㎏)를 붙잡았다.
이날 붙잡은 큰입배스는 전량 개 사료로 공급할 계획이다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앞서 시는 지난 1일부터 생태계 교란동식물 퇴치단을 해반천 일원에 투입해 외래식물을 제거했으며 이날 현재까지 200여명이 동원, 가시박, 돼지풀, 단풍잎돼지풀 등을 제거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큰입배스는 육식어종으로 수생태계내 토속어류를 무차별 포식해 야생동식물보호법에 생태계 교란동식물로 지정되어 있다"면서 "큰입배스를 퇴치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포획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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