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구간 설정 및 도로명 부여
김해시는 100여년간 지속되어 온 현행 지번주소 체계의 문제점을 해소하고 21세기 물류ㆍ정보화시대에 맞는 위치정보 체계를 도입한 도로명 주소체계로 전환하기 위해 지난달 30일 시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새주소위원회를 가졌다.
이번 위원회에서는 대로 5개구간(김해대로 외4구간), 로 80개구간(호계로 외79구간), 길 906개구간으로 총 991개의 도로구간 및 도로명에 대해 최종 심의ㆍ결정하였다.
특히 김해시는 길 찾기에 편리하고 도로명의 수를 최소화하기 위해 기초번호를 활용한 도로명 부여 방식을 채택하여 추진하였으며 이번 위원회에서는 '가야의 길' 외 905개 구간의 도로명을 부여하였다.
'가야의 길'은 전하교에서 해반천을 따라 박물관을 거쳐 연지교까지의 구간으로서 길 따라 가야유적이 연결되어있어 가야의 거리로 널리 알려져 있을 뿐 아니라 가야고도의 정체성 회복과 시민들에게 자부심을 부여하고자 위원회에서는 이 구간에 대해서 예외적으로 기초번호방식이 아닌 '가야의 길'로 심의ㆍ결정하였다.
그동안 김해시는 보다 나은 도로명주소를 만들기 위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왔으며 특히 지난해 9월에는 많은 시민들의 직접적인 참여를 위해 인터넷 도로명 공모를 실시한 바 있으며 2009년말까지 도로명판과 건물번호판 등 시설물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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