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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반천 특집보도에 대한 김해시 관계자들의 말말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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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반천 특집보도에 대한 김해시 관계자들의 말말말...
  • 특별 취재팀
  • 승인 2009.11.23 15: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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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의 대책은

본지가 시민 10여명으로 부터 제보를 받고 취재를 하는 동안에도 해반천은 일용직 근로자들에 의해 제방의 잔디와 풀숲이 파헤쳐지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해반천 문화회`가 처음으로 조성했던 북부동 사무소 맞은 편과 하류 쪽의 둔치에 조성해 놓았던 개량채송화, 다알리아, 패추니아 등을 뿌리째 뽑아 하천변 10여 곳에 폐기하고는 그곳에 김해시 기술지원과에서 지원받은 꽃배추 500여 폭을 심었다.

이미 파낸 잔디와 풀숲의 자리에는 드문드문 알 수 없는 파란 모종이 싹을 튀우고 있었지만 제방 위쪽 곳곳이 지나가는 차량들의 진동에 제방 흙이 흘려 내리고 있었다.

조금만 비가 오면 금방이라도 제방이 유실 될 수밖에 없는 위험이 도사리고 있었다. 해반천이 이지경이 되도록 김해시 해당부서에서는 무엇을 하였는지 궁금 할 수밖에 없어 전화를 해보았다.

공원녹지과 직원은 "해반천 상류측(북부동지역) 2.2km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없다고 했고 다만 그지역 출신 하선영 의원이 회장으로 있는 단체에서 꽃길을 조성한다고 하여 일용직 인력 정도 지원한 것 뿐"이라고 했다.

김해시 기술지원과 직원은 "하선영 의원이 북부동지역 해반천 변에 꽃길을 조성하는데 꽃을 좀 달라고 하여 금년 4월경 개량채송화, 다알리아, 패추니아등을 지원해 주었고 최근에는 꽃배추 500여포기를 지원해 주었으나 하천주위에는 꽃을 심거나 경작이 금지되어 있고 꽃을 심으면 퇴비를 주어야 하므로 하천이 오염될 수 밖에 없어 우려를 했지만 하천계에 문의를 한 후 지원을 했다"고 했다.

그는 또 현장을 가보고 깜짝 놀랐다며 "제방의 잔디와 풀들을 몽땅 뽑아버려 폭우가 내리면 제방이 붕괴될 수 밖에 없을 정도로 심하게 훼손 돼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해시 하천계 담당 직원은 "`해반천 문화회`나 하 의원이 제방 잔디와 풀숲을 제거하고 꽃을 파종 하겠다는 내용의 협의나 협조 또는 신고를 해 온 사실이 없다며 요청을 해 온다 해도 제방을 훼손하는 행위는 묵과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관계자는 "제방의 숲과 잔디를 파손하는 것은 하천보호에 대단이 중요하다" 꽃을 심고 퇴비를 준 부분에 대해서는 "절대 그런 일이 있으면 안된다"며 그 단체가 퇴비를 준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김해시가 해반천 하류지역 제방의 잔디와 풀숲은 파내고 야생 꽃을 파종한 부분의 답변은 "야생꽃을 파종하여 꽃길을 조성하여 아름답게 한다는 말은 들었다. 하지만 그 사업에 대해 부서 간 협의를 했거나 참여 하지는 안했다" 고 했다.

담당자는 제방의 잔디와 풀숲이 파헤쳐진 사실도 모르고 있었다.

제방훼손에 따른 앞으로 발생할 문제에 대해서도 생각 해본적이 없다 고 했다.

하지만 제방 유실을 우려하고 있다 며 내년 4월경 유채꽃이 피면 조금은 나아질 것이며 지금은 비가 많이 안 오는 계절이므로 제방붕괴 위험은 없다. 해반천의 수질이 나빠지는 것은 비가 오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비가 오면 하천제방이 무너질 것이고 비가오지 않으면 하천수질이 나빠진다고 하니 참으로 편리한 명답이다.

자연은 자연그대로 두는 것이 더욱 아름답다.

이름 모를 풀들이 시도 때도 없이 피어나고 그 하찮아 보이는 풀도 고운 꽃을 피우고 항기를 날리며 사람을 반기고 벌과 나비를 부른다.

잠자리.여치.줄베짱이.날베짱이.생새기.매부리.긴날개여치.방아깨비.딱다기.사마귀.하루살이.청개구리.도마뱀에게 안식처를 제공해주기도 한다.

사람이 건강하고 행복하며 즐겁게 살기 위해서는 대자연의 도움 없이는 단 하루도 살수 없다.

때문에 불가에서는 “생명이 있는 일체만물은 불성(부처가 될 수 있는 성품)을 가지고 있으니 함부로 해하지 마라”고 가르치고 있다.

사람도 자연이고 만물이고 한낯 잡초와 같다. 동시대를 함께 살고 있는 도반인 자연을 사랑하게 되면 나도 자연으로부터 사랑을 받아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다는 것.

진정 에코트리 도시를 만들고 싶다면 지금이라도 훼손된 해반천을 최대한 빨리 원상 복원해야 한다.

그리고 해반천을 진정 생태하천으로 만들고자 한다면  '해반천 생태환경 실태조사'를 전문기관에 의뢰하여 그 자료를 토대로 복원사업을 해야 마땅하다.

특별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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