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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동고분군과 동아세아' 주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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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동고분군과 동아세아' 주제로
  • 최금연 기자
  • 승인 2010.05.03 09: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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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가야사 국제학술회의

 

 
   

사국(四國)시대 정립을 위해 김해문화원에서 주최하는 가야사국제학술회의가 지난 4월 30일 국립김해박물관 강당에서 개최했다.

올해로 16회째인 이번 가야사국제학술회의에는 우리나라에서 4명, 일본과 중국에서 각각 2명의 전공 학자가 참석해 5월 1일까지 이틀간 '대성동고분군과 동아세아'라는 주제를 놓고 논문발표와 종합토론을 벌였다. 

이번 국제학술회의는 금관가야 왕들의 무덤인 대성동고분군발굴 20주년을 기념하는 뜻 깊은 자리이기도 하다. 

첫날인 지난달 30일에는 대성동고분군 발굴의 산증인인 신경철 교수를 비롯하여 5명의 국내·외 학자들의 발표가 있다.

그 중 중국 길림대 교수인 주홍(朱泓) 교수의 ‘라마동 삼연문화 주민의 족속 문제에 대한 생물고고학적인 고찰’이 주목됐다.

주홍 교수는 라마동 무덤을 삼연시대 모용선비의 무덤으로 보는 중국의 일반적인 학설을 부정하고 새로이 라마동 무덤의 주인을 형질인류학 등 인골분석결과를 토대로 하여 제2송화강유역에서 온 부여인으로 추정하였다.

중국 북표 라마동유적은 4세기대 가야에서 출토되는 마구 를 비롯한 북방계유물의 원류 중 한 곳으로 생각되고 있다. 따라서 라마동유적의 족속문제는 가야문화의 계보 파악에 매우 중요한 것으로 앞으로 국내외의 뜨거운 논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두 번째 날인 5월 1일에는 국내 학자 2명의 발표와 종합토론이 개최되었다.

이날 발표 중 대성동고분발굴의 주역 중의 한명인 경성대학교 김재우 학예실장은 ‘금관가야의 갑주’에서 대성동고분군의 갑주(갑옷과 투구) 부장이 복천동고분군보다 많고 4세기 후엽의 대성동2호에서 소찰(작은 비늘)과 소형 소찰의 부속갑을 동반하는 괘갑(철비늘갑옷) 및 소찰 볼가리개가 부착된 만곡종방판 투구가 처음으로 등장한다고 주장하였다.

또한 대성동집단은 찰갑(가죽제 갑옷과 부속 철제갑옷을 갖춘 갑옷)과 괘갑 부장을, 복천동집단은 판갑 부장을 선호하였는데 대성동집단은 찰갑을 실용품, 판갑을 의장용으로 사용하였고 복천동집단은 판갑을 실용품과 의장용으로 구분하여 사용한 것으로 파악하였다.

이는 종래의 통설을 깨는 새로은 학설로 4세기말에 복천동집단이 금관가야권역으로부터 이탈하였고 이 때문에 400년 고구려군의 남정 시 대성동집단이 더욱 심각한 타격을 받은 것으로 보았다. 

논문발표 이후에는 종합토론이 마련되었고 이를 통해 한국 고대사를 삼국시대에서 사국시대로 개정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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