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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가야 역사체험지 함안박물관' 주민 쉼터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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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가야 역사체험지 함안박물관' 주민 쉼터 변신
  • 조유식취재본부장
  • 승인 2010.06.01 15: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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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볼거리.전통 체험거리 마련

 

 
   

철기문화를 주도했던 아라가야의 찬란한 역사가 숨쉬는 함안박물관이 관내 주민과 외래 관광객의 역사 문화체험 탐방지 겸 쉼터로 각광받고 있다.

고구려, 백제, 신라의 삼국 역사에 묻혀 제대로 조명되지 못한 아쉬움을 털고 최근 들어 가야사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는 가운데 6가야 중에서도 아라가야의 역사가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어 그나마 다행이다.

아라가야의 근거지였던 함안에서 불꽃무늬토기, 기마인물형 토기, 마갑과 마갑총, 환두대도 등 유려하고 세련된 유물들이 속속 드러나면서 문화적 우위를 차지했던 역사를 엿볼 수 있다.

함안박물관에는 주말이면 멀리 대구나, 경북, 부산, 포항 등지에서 가족단위나 단체 관람객들이 몰려온다. 가야역사에 대한 자락을 엿보기 위해 왔다 문화의 독특함과 우수성에 감탄을 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박물관 주변에는 국내 최대 고분군으로 일컫는 아라가야 통치계급의 무덤이 능선처럼 이어져 있고 완만한 곡선길로 이어진 고분을 따라 산책길과 공원이 조성돼 역사 속으로의 여행으로 이끈다.

박물관을 제외한 면적이 무려 52만 6000여㎡에 이르는 고분군 일대는 대나무 숲과 소나무 길, 주변 잔디밭 등에 아이와 함께 소풍 겸 산보를 나온 가족들을 심심찮게 만날 수 있다.

함안군은 고분군과 박물관을 찾는 군내 주민과 외래 관광객들에게 아라가야 역사와 전통 놀이문화 체험은 물론 쉼터로도 손색이 없도록 박물관 주변 광장과 수변공간에 다양한 볼거리를 만들어 놓았다.

대표적인 아라가야 유물인 불꽃무늬토기를 형상화한 박물관 조형물이 비치는 수변공간에 물보라를 만드는 디딜방아, 연자방아 모양의 물레방아 2종을 좌우로 설치해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또 수변공간에다 연꽃을 심고 박물관 광장 주변에는 팬지와 튤립 등 형형색색의 꽃 1500본을 식재해 특색있는 꽃길과 꽃밭을 만들어 편하게 보고 쉬어 갈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박물관에는 전통놀이 체험장과 휴게장소가 곳곳에 널려 있다.

광장 한켠에는 투호놀이, 굴렁쇠, 제기차기, 고리던지기, 지게 져보기, 널뛰기 등 전통놀이를 맘껏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다 주변에는 맷돌과 장독 등 전통 기자재가 전시돼 학습공간으로도 인기를 모으고 있다.

처음 함안을 방문한 외지인들이 감탄할 만큼 시공을 초월한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박물관을 포함한 주변 고분군은 함안의 자존심과 얼이 흐르는 공간이라고 군 관계자는 설명했다.

눈이 시린 5월, 귀중한 주말을 가족과 함께 함안박물관으로 발을 들여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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