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전광판, 라이브 공연, 야외 조각전, 사진전시회 등 볼거리 풍성
금정체육공원의 수변광장이 가을을 맞아 볼거리 먹을거리를 갖춘 명소로 새 단장했다.
수변광장에는 최근 가로 9m의 대형 전광판이 설치돼 공원을 찾은 시민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수변광장 주변에는 야외 조각전도 열리고 있다. 또 야외 카페도 문을 열어 매주 토.일요일에 상설공연이 기다리고 있다.
대형전광판은 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쉽게 볼 수 있도록 경륜장 북측 외벽 2층에 설치되었다. 전광판 크기는 가로 9m 세로 5.1m이다.
전광판은 경륜과 경정 경주가 열리는 날(경륜은 금 .토. 일요일, 경정은 수 .목요일)에는 경주 장면을 실시간으로 송출하면서 경기 중간에 뮤직비디오, 진기명기, 인기 공연 장면 등을 송출하여 시민들에게 유혹하고 있다.또 경주가 없는 월요일 화요일과 경륜 경정 경주가 시작되기 전과 경주 종료 후에도 인기 프로그램을 방영하고 있다.
야외 조각전에서는 부산대 미대에서 조소를 전공한 젊은 조각가 18명의 야외 조각전인 ‘목금토화 조각전’이 이달 말까지 열리고 있다. 수변광장 주변과 인근 소나무 숲 언저리에 전시된 야외 조각품은 가을의 정취 와 어우러져 사색의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라이브 공연은 경륜장 북측 벽에 문을 연 야외 카페는 매주 토요일(오후 4시30분부터 6시까지)과 일요일(4시30분, 6시30분 두 차례) 라이브 공연을 펼치고 있다. 공연은 10월말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사진 전시회도 수변광장 남쪽에 있는 ‘자전거 문화 체험관’ 에서는 지난 9월9일 열린 Tour de Korea 2007 부산대회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사진 공모전에서 입상한 작품 16점이 이달 말까지 전시된다.
이어 민물고기 생태관은 수변광장 동쪽 테니스 경기장 1층에는 민물고기 80여점이 전시되고 있는 민물고기 생태관인 ‘물속 세상’도 관람할 수 있다. 황쏘가리, 쉬리, 닥터 피쉬 등을 직접 보고 경험할 수 있으며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입장료는 2000원이다.
또 경륜장 수변광장 쪽에는 최근 자전거 문화 체험관도 문을 열었다. 자전거 역사와 구조 및 원리 등을 배울 수 있으며 시뮬레이션 자전거를 타는 이색경험도 무료로 할 수 있다.
금정체육공원을 관리하고 있는 부산경륜공단(이사장 윤종대) 관계자는 “수변광장은 금정체육공원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간” 이라며 “가을이 깊어가는 10월에 금정체육공원의 수변광장에 오시면 자전거를 타면서 여러 가지 볼거리를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유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