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전국추계 1,2학년대학축구대회
2일 오전 11시 양구 파라호수변구장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관동대를 맞은 한국국제대는 이번 대회 히어로인 김도우(2년.FW)가 전반 8분께 문전 혼전중에 흘러나온 공을 침착하게 골대 안으로 밀어 넣은 선취골을 끝까지 지켜내 4강 신화를 일궈냈다.
지난 7월 27일부터 시작된 이번 대회에서 한국국제대는 예선 1차전에서 원광대를 맞아 전반 0-3의 열세를 극복하면서 3-3 무승부를 이끌어내면서 기세를 올린 다음 전남 명신대를 1-0으로 누르고 조별 토너먼트 1위로 16강에 올라 대전 배제대에 1-0으로 신승해 8강에 올랐다.
특히 8강전에 결승골을 넣은 김도우는 16강전과 예선 명신대전에서도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으며, 예선 1차전에서도 원광대에 2-3으로 패색이 짙은 상황에서 인저리 타임에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는 등 매게임 골을 넣으면서 이번 대회 최고의 선수로 급부상했다.
한국국제대는 오는 4일 오후 1시 양구종합운동장에서 광운대에 승부차기승을 거두고 4강에 진출한 강원 송호대와 결승진출을 놓고 한판승부를 펼친다.
한편 한국국제대는 지난 2005년 같은 대회에서 결승에 진출해 호남대에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한국국제대 축구부 한창우 감독은 "예선 1차전에서 극적인 무승부를 만들면서 선수들의 사기가 급상승하면서 좋은 성적이 나오고 있다"면서 "4강전에서도 선수들을 잘 독려해 반드시 결승진출을 이뤄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영남매일-당당한 독립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