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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박물관, 유물 기증자 감사패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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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박물관, 유물 기증자 감사패 수여
  • 우진석 기자
  • 승인 2010.08.10 14: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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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우씨(부북일기, 유형문화제 제14호),이채동씨(울산부선생안, 유형문화재 제18호)

   
 
  ▲ 부북일기.  
 
“귀중한 유물 기증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울산시는 8월 10일 오후 3시 시장실에서 남다른 애착을 가지고 소중하게 보관해온 귀중한 유물을 기증한 박인우씨(59, 울산향교장의, 남구 신정동)와 이채동씨(72, 울산유도회 회장, 북구 중산동)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박맹우 시장은 “조선시대 울산역사 연구에 중요한 개인 소장 지정문화재를 처음으로 기증받게 되어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면서 “유물들이 보다 더 좋은 환경에서 안전하게 보관 전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채동씨는 유물의 훼손 상태가 심하여 보존처리(김표명, 중요무형문화재 제102호, 배첩장)를 통해 완벽하게 복원 후 소장 연유와 수리 과정을 기록한 ‘수리기’를 첨부하여 기증해 왔다.

   
 
  ▲ 장도.  
 
또한 박인우씨는 임진왜란 당시 의병장 박홍춘(朴弘春, 기증자 13대조)의 장도(長刀)도 함께 기증했다.

울산광역시 유형문화재 제14호인 부북일기(赴北日記)는 울산에 살았던 울산박씨(蔚山朴氏 )인 박계숙과 박취문 부자가 약 40년의 차이를 두고 각기 함경도 지역으로 1년간 부방(赴防 : 서북변경의 국경지대에 파견되어 방위 임무를 맡는 일)하였을 때 써놓은 일기이다.

박계숙(朴繼叔, 1569~1646)의 일기는 선조38년(1605) 10월 15일 울산에서 출발하여 1년간 함경도 회령에서 부방생활을 마치고 집에 도착한 선조 40년(1607) 1월1일까지이며, 박취문(朴就文, 1617~1690) 일기는 인조 22년(1644) 12월 9일 울산에서 출발한 때부터 1년간 함경도 병영에서 부방생활을 마치고 집에 도착한 인조24년(1646) 4월 4일까지가 기록되어 있다.

이들 부자의 일기는 여러 가지 면에서 역사적으로 아주 가치가 높고, 조선시대 무관들의 생활상을 살펴보는데 아주 중요하다.

또한 경상도에서 함경도 회령에 이르는 여정이 잘 기록되어 있어 당시 교통로 등을 살펴 볼 수 있으며, 군대생활은 물론 일상의 소소한 것까지 솔직하게 기록되어 있어 조선시대 부방생활의 구체적인 모습을 알 수 있는 자료이다.

또 기증자의 13대조 박홍춘의 ‘장도’는 임진왜란 당시에 의병장으로 활동하면서 사용한 것으로 검과 검집이 완전히 잘 남아 있어 임진왜란 전쟁사 연구에 중요한 유물이다.

울산시 유형문화재 제18호인 울산부선생안(蔚山府先生案)은 조선시대 중앙과 지방의 관서나 해당 관원의 성명・직명・지위와 부임 및 이임일자 등을 기록한 책이다.

또한 임진왜란 이후인 선조 32년(1599) 병마절도사 겸 울산도호부사로 부임한 김응서(金應瑞)부터 1906년 군수로 부임한 김덕한(金德漢)에 까지 취임과 이임 사실이 기록되어 있다.

이와 함께 관료의 재직기간 동안의 당면과제 및 해결책을 함께 수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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