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과학영재 양성을 위해 설립된 장영실과학고등학교(교장 전건호)의 2학년에 재학중인 신승우(2학년)군은 세계 과학영재들의 경연장인 제12회 국제천문올림피아드에서 은메달을 수상하였다.
별과 천문학에 대한 창의적인 생각을 기르고 과학에 대한 청소년의 관심을 높이고자 중학교 전 학년과 고등학교 1,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국제천문올림피아드는 천문과학분야의 두뇌올림픽으로 1996년 러시아에서 제1회 대회가 열렸으며, 이번제12회 국제천문올림피아드는 2007년 10월 1일부터 10월 6일까지 우크라이나 크리미아공화국에서 개최되었고, 21개국 114명의 청소년들이 참가하였다.
한국대표단은 15세 이하 학생으로 이루어진 Junior 부에 3명, 17세 이하 학생들로 이루어진 Senior 부에 5명의 대표학생을 파견하였으며, 우리나라는 금메달 5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여, 종합성적 1위를 차지하였다. (종합성적 2위는 이란, 3위는 인도, 4위는 러시아, 5위는 세르비아가 차지하였다.)
작년, 신승우 군(장영실과학고 2)은 2006 한국천문올림피아드에서 동상을 차지하였다. 타 학생이라면 국제대회 선발시험과 집중교육 및 인터넷 교육을 회피하였겠지만, 본 학생은 특유의 성실함과 노력으로 겨울학교 참가자격을 얻었으며, 제12회 국제천문올림피아드 한국대표로 선발되었다. 특히, 국내 대회 성적은 뛰어나지 않았으나, 끊임없는 노력 및 토론과 문제해결력으로 매진한 결과, 국제대회 은메달을 수상한 것으로서, 타에 귀감이 되고 있다.
또한, 우리학교에서는 제11회 국제천문올림피아드에서 2학년에 재학중이던 강병우군이 금메달을 수상하였으며, 이번 제12회 국제천문올림피아드에서도 2학년에 재학중인 신승우군이 은메달을 수상하여, 2년 연속 국제천문올림피아드에서 메달을 수상하였다.
학교장(전건호)은 이번 대회에서의 수상은 무엇보다 학생 자신의 지구과학 및 천문학에 대한 애착과 끊임없는 노력의 결과이며, 본교에서 실시하고 있는 수학ㆍ과학 올림피아드반 운영, R&E 활동, 교내 경시대회 등의 심화교육이 큰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고 말하며, 이러한 전통이 끊임없이 이어져 과학 꿈나무들이 양산되고 머지않아 노벨상 수상의 낭보가 전해져 오길 기대한다고 치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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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 국제과학올림피아드 한국대표단 발단식 장면 | ||
조유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