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가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3박 4일간 ‘2010 을지연습’에 돌입한다.

이번 을지연습은 창원시와 경찰서, 소방서, 세무서, 군부대 관계자 등 700여 명이 참여해 도상연습과 주요현안과제 토의, 실제훈련 등을 실시한다.

시는 이를 위해 합동계획·통제반, 종합상황실, 문서취급소 및 7개 실시반을 편성·운용하며, 예산회계의 전시전환, 전시예산 적정성 등 주요 현안과제들을 집중 토의한다.

또한 개인별·조직별 전시직제 편성훈련, 행정기관 이동 실제훈련 등을 실시해 전쟁직전에 발생 가능한 각종 위기상황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역량을 높이게 된다.

또 오는 18일에는 을지연습과 연계한 불시 민방공 대피훈련을 실시해 경보발령과 동시에 주민대피 훈련이 실시되고 15분간 교통을 통제할 예정이다.

창원시는 본격적인 을지연습에 앞서 국가안보의식에 대한 시민공감대 조성을 위해 10일 전 부서장이 참여한 가운데 ‘2010 을지연습 준비사항 보고회’를 가졌으며, 13일에는 을지연습 참가자 전원을 대상으로 실무교육을 실시했다.

또 오는 17일부터는 생활민방위 실천을 위해 을지연습장 입구에서 ‘응급처치 체험부스’를 운영하고, 18일에는 시청 구내식당에서 ‘추억의 주먹밥 먹기’ 체험행사를 마련한다.

특히 17일 오후 3시부터는 창원시 의창구 관내 한국가스공사 창원공급관리소에서 을지연습 실제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실제훈련은 대응1?2단계, 복구단계로 나눠 공공기관 피폭 및 테러에 따른 주민?차량통제, 테러진압, 사상자 응급치료 및 후송, 화재진화, 가스.전기.통신 등 긴급시설 복구로 이뤄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