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왕산 억새의 숲길로 걷고있는 등산객들의 뒷 모습은 마치 가을날 기러기 군무 처럼 초연하다.

 제36회 화왕산 갈대제가 10월 20일 화왕산 정상에서 개최되었다.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기 위해 전국 등산객들의 분주항 발걸음이 십리 억새밭 으로 유명한 창녕의 진산 화왕산(해발757m)에

 어른 키보다 웃자란 보라빛 억새의 향연을 즐기려고 전국적으로 발길이 이어졌다.

 화왕산 십리 억새밭은 서문과 동문을 잇는 등산로 양쪽으로 커다란 책을 펼쳐 놓은 것 같은 형상으로 완만하게 펼쳐저 있으며 환장고개를 올라서는 순간 부더럽고 넓은 억새밭이 펼쳐지므로 등산객들은 감탄사를 연발하게된다 또한 산행후 옥천계곡으로 내려오게 되면 송이요리 전문 식당 간판을 볼수있다 이곳 화왕산 일대에서 생산되는 송이버섯은 맛과 향이 뛰어나 한번 맛을 보게 되면 매년 찿게 된다고 한다.

조현수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