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25.(금) 09:30 남명학관 남명홀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창주(滄洲) 하징(河징(심방변+오를등) )과 그 후예들의 학문과 사상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루었다. 창주 하징은 남명 조식 선생의 대표적 사숙인(私淑人)으로, 남명 死後 덕천서원의 원장으로서 남명의 대표적 저술인 ‘학기유편’, ‘남명집 인술본’의 간행에 주도적 역할을 했다. 또 임진왜란 때 소실한 덕천서원 중건에도 앞장 선 인물이다.
학술대회에서는 이상필(경상대) 교수가 ‘창주 하징의 생애와 남명학파 내에서의 역할’, 정현섭(경상대) 선생이 ‘인조반정 이후의 남명학파 동향과 하명(河?)의 역할’에 대해 주제발표를 했다.
또 김학수(한중연) 박사가 ‘고문서를 통해 본 창주가의 士族的 위상’, 정우락(경북대) 교수가 ‘습정재(習靜齋) 하응운(河應運)의 주정적 세계관과 그 자연형상’에 대해 발표했다.
최석기(경상대) 교수는 ‘사농와(士農窩) 하익범(河益範)의 삶과 문학’, 윤호진(경상대) 교수는 ‘단파(丹坡) 하계룡(河啓龍)의 학술과 문학’, 이의강(원광대) 교수는 ‘섬산(澹山) 하우식(河祐植)의 생애와 사상’에 대해 각각 주제발표를 했다. 하명, 하응운, 하익범, 하계룡, 하우식 등은 모두 하징 선생의 후손이다.
종합토론 시간에는 김덕현(경상대) 교수의 사회로 김준형·장시광(경상대) 교수, 김익재·전병철·강정화·강동욱·조구호(경상대) 박사가 토론자로 나섰다.
이 학술대회는 경상남도 덕천서원 용암서원 신산서원 남명학연구원 남명학회 부산남명학연구원 공동 후원으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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