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건설공업고등학교(교장 박일용)는 지난 6일 오후 1시 학교 다목적실에서 경남교육청, 김해시청, 경남도의원, 김해시의원, 동창회, 학교운영위원 및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학교이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김해건설공업고등학교 이전과 관련한 설명회를 개최하였다.
김해건설공업고등학교는 현재 김해시 가야사 복원사업의 일환으로 김해시청과 경남교육청의 협약 아래 2012년 9월 1일자 학교 이전을 목표로, 경남교육청에서는 이전 예정지 삼계동 일원에 학교 부지 취득을 마무리 하고 부속업무를 추진중에 있으나, 김해시청에서는 예산 등의 사정으로 각종 행정절차가 지연되고 있어 계획대로의 진행이 불투명한 상태이다.
이러한 불확실한 학교 이전 계획은 김해건설공업고등학교 재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 및 향후 학교발전 방향 설정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어 학교구성원들의 원성이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설명회는 그동안 수차례 연기를 거듭해 온 학교 이전 문제에 대해 마침표를 찍기 위한 자리로 마련되었으며, 시청 및 도교육청의 책임자가 함께 자리하여 그 동안의 사업 추진 경과를 설명하고 앞으로의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열띤 토론의 장이 되었다.
두 시간이 넘는 토론 과정 속에서 다소의 의견 차이도 있었지만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교육환경이 개선되어야 한다는데 중지가 모아졌다.
이날 설명회에서 김해시청에서는 3월 이내에 학교부지 수용 매매계약 체결을 약속하였고, 경남교육청에서는 매매계약과 더불어 학교이전 사업에 박차를 가함과 동시에 현재 재학생들의 교육권 보호를 위해 현 시설 일부 개·보수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같이 하고 상호 지원책을 강구키로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