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속으로 풍덩~
▲ 박승호 포항시장, 이상구 포항시의장, 이상득 국회의원을 비롯한 시민 300여명이 17일 형산강변에서 어린연어 50만마리 방류행사를 가졌다. | ||
포항시는 17일 박승호 포항시장, 이상구 포항시의장, 이상득 국회의원과 어업인과 환경관련단체회원, 공무원,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일대교 옆 형산강변에서 어린연어 50만마리 방류행사를 가졌다.
이번에 방류되는 연어 50만마리는 양양연어연구소(강원도 양양군)와 경상북도민물고기연구센터(경북 울진국)에서 부화한 것을 분양받은 것으로 50만마리의 중 1만 마리의 연어머리에는 첨단표시장치(DCWT)를 삽입했다.
첨단표시장치(DCWT)는 길이 0.5mm의 마그네틱으로 처리된 스테인레스 스틸로 여기에 6개의 아라비아 숫자가 코드(대한민국 경상북도, 장소, 날짜)화 되어 있어 3~5년 후 회귀한 연어가 바다 또는 하천에서 포획되면 이 장치를 수거․판독해 회유경로와 회귀율 등 여러 가지 생물학적 정보를 수집하게 된다.
어린연어는 형산강에서 잠시 머물다 4월중 동해를 거쳐 베링해, 북해도, 북태평까지 18,000㎞정도의 긴 여정을 지나 3~5년 후 40~85㎝의 성어가 돼 모천인 형산강으로 돌아오게 된다.
포항시 관계자는 “지난해 이맘때 연어 12만 마리를 처음 방류한 데 이어 올해는 더 많은 새끼 연어를 형산강에 방류하게 됐다”며 “이번 어린연어 방류행사를 계기로 우리나라 최대의 철강공업도시를 끼고 있고 경북도내에서 동해안으로 흐르는 강중 가장 큰 강인 형산강의 수질이 깨끗하다는 것을 널리 알리고, 연어가 회귀해 산란하는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하천환경이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영남매일-당당한 독립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