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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이 우리에게 주는 가치 (체육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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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이 우리에게 주는 가치 (체육컬럼)
  • 편집부
  • 승인 2007.10.14 15: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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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이 삶의 가치를 개발하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그 다양한 방법 중에서 체육활동은 결코 뒷자리로 미루어질 수 없는 귀중한 것이다. 체육은 하나의 문화다. 따라서 체육의 가치는 다양한 형태로 발현되고 발전하고 있다. 과거, 체육이 사회와 국가에 기여했던 방식은 주로 국제대회에서 국가대표 선수가 메달을 목에 걸고 국위선양 하는 것이 대부분이었으나 지금은 체육이 국민과 사회에 기여하는 방법이 매우 다양해졌다. 

  주지하다시피 체육이 인간과 사회에 주는 가치는 셀 수 없다. 하지만 굳이 가치를 구별한다면 다음과 같이 4가지로 나눠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먼저 체육은 집단의 동질감이나 민족정체성을 환기시키고 국민의 결속력을 높여준다. 지난 시절 월드컵, 세계야구선수권대회, 아테네올림픽 등 국제경기를 보며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과 일체감을 느꼈던 경험을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둘째  체육은 개인의 건강증진에 도움이 된다. 체육활동참여를 통해 고혈압 방지. 우울하고 불안한 심리상태 완화, 심장질환 예방, 비만위험 감소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특히 성장기 체육활동은 건강한 뼈, 근육, 관절 형성을 돕고 노령기의 체육활동은 근력을 향상시키고 동시에 심리적 행복감을 느낄 수 있다.   

 셋째 체육은 신체를 매개로 한 인간교육의 수단이다. 규칙을 바탕으로 경쟁을 해야 하는 체육활동은 특히 청소년을 민주시민으로 육성하는데 매우 효과적이다.

 넷째  국제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는 대한민국의 열정적이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세계에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된다. 우리도 그랬지만 중국 베이징이 2008년 올림픽을 계기로 중국을 세계에 알리고 선진화된 국가이미지를 세계에 전파하는 기회로 삼고 있는 것이 대표적인 예다.

 최근에는 체육의 산업적.경제적 가치에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체육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체육을 매개로 한 관광이 국가와 지방의 경제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도 증가하고 있다. 직접 참여는 물론, 경기관람을 위한 관광객 방문은 국가는 물론 해당지역에 사회, 경제적인 활력을 가져다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국제적으로도 영국을 비롯한 일부 선진국도 스포츠를 낙후된 지역개발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 같이 다양한 삶의 가치를 가져다주는 체육을 기념하는 10월 15일 ‘체육의 날’은 체육이 이룬 성취를 되새기고 성과를 자축하고 동시에 체육이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데 어떻게 기여할 것인가 고민하는 날이다. 그동안 대한민국의 체육은 세계적으로 결코 뒤지지 않는 성과를 냈다. 선수들의 경기력은 세계 10위권을 유지하고 있고, 남북화해협력을 위한 체육의 역할도 점점 커지고 있다. 생활체육영역에서도 큰 성과가 있었다. 지난 해 국민 생활체육참여 실태조사 결과, 1주일에 2~3회 이상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체육활동 참여율이 44.1%로 나타난 것이 바로 그것이다.

 그러나 이 같은 성과와 더불어 앞으로 우리가 해야 할 일도 적지 않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땀 흘리는 선수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좋은 성적을 거두고 동시에 대한민국 체육의 자존심을 지켜내는 것과 수준 높은 대규모 국제스포츠이벤트를 개최한 경험을 바탕으로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을 차질 없이 준비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장애인, 노인, 저소득층 등 지금까지 욕구에 비해 체육활동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소외층의 체육활동참여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

 경제규모에 걸맞은 국제스포츠외교무대에서의 위상을 갖춰 나가는 것, 체육인재를 개발해 체육이 질적으로 도약할 토대를 만드는 것. 스포츠산업을 발전시켜 지역발전이나 고용창출 등 경제발전에 기여하는 것. 국민 누구라도 생활속에서 체육활동을 누릴 수 있도록 체육시설을 공급하는 것 등, 크고 작은 목표를 향해 함께 협력하고 지혜를 모아야 할 때다.

 문화관광부 체육국장 조현재(hyunjae@mct.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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