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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발전기금만으론 부족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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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발전기금만으론 부족했나?
  • 편집부
  • 승인 2011.06.29 16: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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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언론사 살 찌우기 No! 고른 균형 생각하길
경남도가 지난 9월 제정된 '지역신문발전지원 조례'에 따라 우선지원 대상자에 공모한 20개사를 심사한 결과 10개사(일간 3, 주간 6, 인터넷 1)를 지원대상 언론사로 선정했다고 지난달 3일 밝혔다.

벌써 보름이 훌쩍 지난 이야기를 꺼내 든 이유는 ‘과연 선정된 언론사가 반드시 선정되었어야만 했나?’ 하는 것이다.

이날 선정된 10개사 중 8개 신문사는 모두 중앙에서 지역언론발전기금 대상자로 선정되 지원을 받고 있다. 이번 경남도 지원까지 모두 2곳에서 지원을 받게 되는 것이다. 이들 중 일부는 이름만 들어도 알법한 제법 규모가 큰 언론사들이다. 과연 그들에게 1억원 가량 되는 경남도의 지원금이 절실했을까?

물론 부실한 신문사를 무조건 지원했어야한다는 것은 아니다. 그들을 지원하는 것은 무리수가 있으나 중요한 것은 지역언론을 살리자는 취지였다면 중앙에서 지원을 받는 신문사들은 이번 심사대상에서 제외시키지는 못하더라도 차선대상으로 보류했었어야만 한다고 생각된다.

지역언론을 살린다는 것은 하나의 언론사를 제대로 키워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양한 언론사들이 골고루 발전해 균형을 갖추고 서로 견제하며 하나의 언론연대로서의 역활을 해나가는 것이 더 필요한 것이 아닌가? 가뜩이나 미디어법이 지역언론들의 설자리가 없어지게 만드는데  지역언론사들이 영세한 지역언론의 위에 선다는 게 그다지 좋아보이지 않는다.

게다가 선정된 10개사 외에 다른 10개 언론사들은 (좀 과장되게 표현하면) 지원을 받지 못하면 당장 올해에도 사라져 버릴 수 있다. 경남도는 그러한 언론사들을 더 지원하고 발전시켜 기존의 언론사들과 함께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했어야 한다고 본다.

이미 결정 난 사항을 번복 할 수는 없지만 다음 번 심사에서는 중앙에서 지원을 받는 언론사들도 좋지만 악전고투하며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열악한 언론사들에게 좀 더 관심을 가져줬으면 한다.

지역 언론의 발전은 서로간의 균형있는 성장이 우선되야 한다는 것을 경남도는 명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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