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족 하나로 모으는 힘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기술원 농촌자원개발연구소는 여성농업인의 지위 향상과 부부 파트너십 경영을 돕는 가족경영협약을 제대로 알리기 위한 안내책자를 1천 부 발간하였다. 가족경영협약은 가족구성원이 동등하게 경영에 참여하고, 그 성과를 함께 공유하도록 농업에서 역할분담을 명확히 하고, 공동의 경영목표와 계획을 수립하며 노동에 따른 보수, 휴가, 경영승계와 같은 항목들에 대하여 가족끼리 대화를 통해 결정하고 문서로 작성하여 실천하는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2004년 대전시를 시작으로 약 150여 농가 부부가 가족경영협약을 체결하였으며 올해는 농가들이 지역단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친목모임을 만들어 정기 모임도 하고 온라인(가족경영협약 부부 모임 카페: http://cafe.naver.com/fafm)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농촌자원개발연구소 이진영 연구사는 “가족경영협약을 하면 여성뿐 아니라 승계자 등 가족종사자들이 농업인의 지위를 인정받을 수 있고, 영농에 대한 자부심이 상승하며 부부간의 협의가 증가함으로써 농가의 경영이 개선되고 경쟁력도 높아진다”고 말했다. 또한 “지금까지는 부부 중심으로 협약한 농가에서 효과를 보고 있는데 앞으로는 부모와 영농승계자 부부도 함께 참여하는 가족경영협약 모델을 개발하고 협약농가들이 잘 실천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 등 종합적인 지원체계 마련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홍식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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