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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혈세 낭비-1- '누구를 위한 공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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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혈세 낭비-1- '누구를 위한 공사인가'
  • 특별 취재팀
  • 승인 2011.10.31 09: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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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미터 옆 경원교 다리 아래 해반천 징검다리 공사 
온종일 지켜봐도 돌다리로 다니는 사람 한 명 없어

   
 
  ▲ 아무도 다니지 않는 이곳에 누구를 위한 징검다리 공사인지 모르겠다.  
 

"도대체 김해시장과 공무원들이 제정신인지 모르겠다."

"아무도 이용하지 않는 필요 없는 곳에 특정업자 밀어 주기식의 예산낭비 공사를 하고 있는데, 시민을 뭐로 보고 저따위 짓을 하는지 모르겠다."

매일 해반천을 걷고 있다는 김해시 봉황동 백조아파트에 사시는 C 모 씨와 북부동에 사신다는 K 모 씨의 말이다.

본지에 제보하기도 했던 두 분 중 한 분을 모시고 동행 취재를 해봤더니 과연 그분들의 지적 그 이상으로 해반천 문제가 심각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먼저 제보시민들의 주장처럼 지금 공사(거의 완료) 중인 시민의 종 앞 경원교 아래로 흐르는 물길 사이의 돌다리 길(징검다리)과 경전철 박물관 역사 쪽으로 올라가는 해반천 둑 비탈진 곳의 돌계단 공사가 누구를 위한 것인지 물어보지 않을 수 없다.

엄청난 공사비를 들여 시작한 이 공사는 외형상은 시민의 종각 앞 분수대를 내려가 건너편 경전철 박물관 역까지 걸어 다니는 시민 편의 시설로 보인다.

하지만 이곳은 경원 교와 불과 5미터 정도로 가까이 있어 경전철을 이용하고자 하는 시민들과 내동으로 왕래하는 시민 모두 수월한 다리(경원교)를 두고 굳이 하천으로 내려가 위험한 돌다리 길을 이용, 경사진 돌계단을 오르내리는 불편을 감수하면서까지 이곳을 이용하는 시민이 있겠느냐는 것이다.

   
 
  ▲ 아이, 어른 모두 바로옆 경원교를 다니고 있고 징검다리는 단 한사람도 이용하지 않는다.  
 

조깅을 하는 시민 등 어느 누구에게도 필요치 않은 곳에 시민 혈세를 퍼부어 낭비성 공사를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는 것이 운동하는 시민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이왕지사 예산을 들여 해반천을 이용시민 편의를 위해 보강한다면 이 공사가 우선이 아니라 조금 아래 자전거 시험장에 수개월째 파손되어 방치되고 있는 어린이 놀이터의 그네 보수부터 하는 것이 우선일 것이다.

또 하루 수백 명이 이용하는 국립김해박물관 앞에서 해반천으로 내려가는 파손된 지 1년이 넘은 계단보수공사부터 하여 시민 불편을 해소 해 주어야 하는데 김해시는 진정 시민을 위한 필요사업은 뒷전이라는 것이 시민들의 주장이다.

박물관 앞 계단을 통해 해반천을 건너다니는 학생들과 시민들이 늘어나면서 경전철 교각 아래 해반천 둑 일부는 이미 통행로가 된 지 오래여서 반질반질하도록 길이나 있기도 했다.

   
 
  ▲ 징검다리 바로옆에는 지난해 부터 파손된 채 방치되고 있는 조명 분수대가 흉물로 둔갑해 있다(빨간 점선안).  
 

경전철 개통에 따른 해반천 주변경관 조성과 도시미관정비가 절대적으로 필요하지만, 김해시는 이 같은 시민들의 여론과 지적을 외면 한 채 아무도 이용하지 않는 필요 없는 곳의 낭비성 공사로 특정업자 밀어주기 식의 사업에만 예산을 펑펑 쓰고 있다는 의혹과 비난을 받고 있는 것이다.

시민이 불편을 겪고 있는 민원 현장부터 우선으로 예산을 투입하여 보수나 정비 시설이 이루어져야 하는 것이 순서이고 예산집행의 형평성에도 맞을 법 한데 김해시가 하는 일들이 왜 저 모양 저꼴인지 모르겠다는 것이 시민들의 반응이다.

   
 
  ▲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국립박물관 앞 계단이 엉망이다.  
 

 

   
 
  ▲ 국립박물관 앞 조명시설이 파손되어 방치되고 있다.  
 

 

 

 

 

 

 

 

 

 

 

 

 

 

 

   
 
  ▲ 아무도 이용하지 않는 자전거 거취대.  
 
   
 
  ▲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다니다보니 반질반질한 길이 되어버린 해반천 둑.  
 

 

   
 
  ▲ 자전거시험장 어린이 놀이터에 고장난 그네가 수개월째 방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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