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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외국인 근로자 돕기 자비 나눔 바자회 '대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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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외국인 근로자 돕기 자비 나눔 바자회 '대성황'
  • 이성주 기자
  • 승인 2012.03.21 12: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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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작품, 도자기, 차, 다구, 천연염색 옷 등 80% 판매

전시작품 구입 제작 원가 공제 후 수익금 1천만 원 김해시에 전달
주최: 김해외국인노동자돕기 및 동남아 우물파주기 모임 '무심회'
후원: 영남매일, 영남불교신문, 김해상공회의소, 행복1%나눔재단

   
 
  ▲ 김해 정착 외국인 근로자가 2만 명을 넘어서고 있는 시점에 김해에서 처음으로 스님들의 모임인 `무심회`에서 외국인 노동자 돕기 선서화전과 바자회를 개최하여 수익금 전액을 김해시에 전달했다.  
 

김해지역 사찰 스님들이 중심이 되어 마련한 2012년 김해거주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 돕기 자비나눔 바자회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김해상공회의소 5층 대강당에서 있었다.

김해외국인노동자 돕기 및 동남아 우물 파주기 모임 `무심회`(회장 법장스님 운암사 회주/ 총무 도명스님 여여정사 주지)에서 주최하고 영남매일, 영남불교신문, 김해상공회의소(회장 강복희), 김해불교신도연합회(회장 조유식), 바르게살기운동 김해시협의회(회장 주영길), 새김해사랑운동본부(상임대표 김성우), 가락불교거사림회(회장 이원달) 등에서 후원한 이번 바자회는 3일 동안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등 대 성황을 이루었다.

바자회 첫날 개장식에는 김정권 국회의원(김해갑) 김태호 국회의원(김해을), 민홍철 예비후보, 김문희 예비후보, 김경수 예비후보, 김영립 도의원 예비후보, 조현 인제대 교수, 이현주 김해대학교 교수, 김성우 새김해사랑운동본부 상임대표, 이유갑 전 도의원, 문병윤 김해시국장, 김해불교문화센터 원장 청하스님, 조유식 김해불교신도연합회 회장, 송세광, 주영길, 박우상 김해불교신도연합회 고문, 이원달, 장숙자, 한홍식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종덕스님의 사회로 시작된 개장식은 장유사 합장단의 축가와 태현스님의 경과보고 회장 법장스님의 축하법어 그리고 문병윤 국장, 조유식 회장의 축사가 있었다.

무심회 회장 법장스님은 법어에서 추운겨울이 지나가고 만물이 생동하고 꽃피는 봄이 왔습니다. 절집에서 `世界一化`라하며 지구촌은 하나의 꽃과 같고 뿌리가 하나라고 봅니다.

이제 세계는 국가주의, 인종주의, 지역주의를 넘어서 서로 돕고 공존하며 살아가는 시대가 도래 하였습니다. 김해에도 외국인 노동자가 2만 명 시대를 맞고 있으며 다문화 가정도 1700여 세대에 이르고 있습니다.

지구촌이 한 가족인 시대에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이 땅에 와서 일하다가 다치기도 하고 병이 들기도 하며 일도 못하고 고향도 가지 못하는 딱한 처지의 노동자가 상당수가 있습니다. "너와 내가 둘이 아니 다라고 하는 부처님의 `同體大悲`의 마음으로 그들과 아픔을 함께 하고자 이 행사를 준비 했습니다"라고 행사 개최 의미를 전했다.

바자회 개장에 참석한 내외 귀빈들과 함께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개장식이 끝나고 참석자들은 전시작품 감상과 함께 천태종 김해 해성사 다도반에서 다양한 차와 다식을 준비해 전시기간 내내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되었다.

개장식 첫날 전시작품 40여점이 인연 있는 시민들에게 낙점되는 등 추가로 전시작품을 긴급 공수해 오는 해프닝도 있었다.

19일 바자회 마지막 날은 시민들의 발길이 더욱 이어지면서 대부분의 작품들이 다 팔렸다.  

   
 
  ▲ 김해 장유사 합창단원들이 축하의 노래를 부르고 있다.  
 

차와 다구 도자기 등도 상당한 가격이었지만 우수한 작품에 매료된 시민들 대부분 사가지고 갔다. 솔색황토 염색쟁이 오영희씨의 천연염색, 침구류, 속옷, 가방, 커텐, 각종 의류 등도 인기를 모았다.

가락 하연나무 가마 대표 유길수 도예가의 생활 다구와 각종 자기가 자체 깜짝 경매에 부쳐지는 등 대단한 인기를 끌었다. 뭐니 뭐니 해도 하이라이트는 마지막 날 거리탁발 포행이었다.

   
 
  ▲ 뜻있는 행사를 준비했던 무심회 회원 스님들.  
 

무심회 회원 8명의 스님과 신도임원 해성사 다도반 회원들의 한복차림이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김해상공회의소를 출발한 거리 탁발 포행은 김해세무서, 부경양돈농협, 미조사, 중앙상가 사거리, 동상시장 입구, 동신약국, 신한은행, 우체국, 금강병원, 새벽시장 입구를 거쳐 김해상공회의소까지 1시간 20분 동안 탁발 포행을 했다.

탁발행진을 지켜보던 시민들은 참석자들이 들고 있는 바루에 보시 금을 담아주는 등 탁발 효과도 상당했다.

특히 김해에서 처음으로 가져진 탁발 포행 관경을 본 수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보였다.

포행하시는 스님들께 합장하는 시민부터 사진을 찍는 시민까지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많은 시민들은 이런 모습은 생전 처음 보게 되었는데 참으로 신기하고 장엄하고 보기가 참 좋았다고 했다.

그리고 또 "스님들이 우리 지역에 살고 있는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들을 돕기 위한 행사를 가졌다는 사실에 감명받았다. 이 같은 행사로 더 많은 시민들이 김해 정착외국인 동포들에 대해 관심을 가져 주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번 행사를 성황리에 마친 무심회는 앞으로 동남아 아이들을 위한 우물파주기 기금모금운동을 주기적으로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천연염색 옷과 침구류 코너도 인기가 많았다.  
 

한편, 김해상공회의소 강복희 회장은 20일 이번 행사를 준비하고 성황리에 마친 무심회 회장 법장스님이 계시는 운암사를 찾아 회장스님에게 감사의 인사를 했다.

강복희 회장은 "우리 지역 상공인기업에서 근무하는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들과 김해정착 외국인 근로자들을 돕기 위한 뜻 깊은 행사를 마련하여 기금을 조성해 준 무심회 회원 대덕스님분들께 상공인들을 대표해서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법장스님은 "오히려 저희들이 감사드려야 합니다. 3일 동안 전시장을 무료로 빌려 주시고 후원까지 해 주신 김해상공회의소와 강 회장님의 배려가 없었다면 행사를 성황리에 마치지 못했을 것"이라며 감사해 했다.

최금연 / 조래운 기자

 
   
   
 
  ▲ 전시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3일동안 우리 차 접대봉사를 해온 천태종 해성사 다도반과 장유사 다도반 회원들.  
 
   
 
  ▲ 김해시 정치 지도자들도 참석하여 축하를 했다.  
 
   
 
  ▲ 축하케익을 자르고 있는 무심회 회원스님과 참석 내빈들.  
 
   
 
  ▲ 다양한 차들의 시음하고 있는 행사 참석 시민들.  
 
   
 
  ▲ 담소를 나누고 있는 김태호의원과 무심회 임원 스님.  
 
   
 
  ▲ 차와 식음료 코너를 둘러보고 있는 시민들.  
 
   
 
  ▲ 가장 인기를 끌었던 생활 다기, 다구, 도자기 전시장.  
 
   
 
  ▲ 무심회 회장 법장스님이 축하 법어를 하고있다.  
 
   
 
  ▲ 아! 이 작품들이 맘에 든다.  
 
   
 
  ▲ 전시작품을 감상하고 있는 김정권의원.  
 
   
 
  ▲ 무심회 중진스님과 함께…  
 
   
 
  ▲ 작품해설사로 변신한 여여정사 주지 도명스님.  
 
 
   
   
 
  ▲ 거리 탁발 행사에서 발루 위에 시주금을 넣고 있는 시민들.  
 
   
 
  ▲ 김해에서 처음으로 거행된 거리 탁발 포행이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 스님과 참석 신도들의 발루위에 시주를 하고 있는 시민들.  
 
   
 
  ▲ 한걸음 한걸음 마다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온 누리에 가득하길 기원했다.  
 
   
 
  ▲ 인연있는 불자들이 스님 바루에 포시를 하고 있다.  
 
   
 
  ▲ 아!... 참으로 장음하고 성스러운 포행이로구나...  
 
   
 
  ▲ 탁발행사를 마치고 시주금이 담긴 바루를 들고 감사해 하고 있는 참가자들.  
 
   
 
  ▲ 무심회 회장 법장스님께서 시주받은 바루를 받고 있다.  
 
   
 
  ▲ 거리 탁발 시주 바루를 회장 스님께 받치고 시주자들에게 감사의 합장을 올리고 있는 행사참석 스님과 불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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