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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근로자돕기 자비 나눔 바자회 및 거리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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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근로자돕기 자비 나눔 바자회 및 거리탁발
  • 오재환 지역기자
  • 승인 2012.04.01 10: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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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최: 동남아 우물 파주기 모임 '무심회' 후원: 행복1%나눔재단

전시작품, 도자기, 차, 다구, 천연염색 옷 등 80% 판매
전시작품 경비공제 후 수익금 1천만 원 김해시에 전달

   
김해에서 처음으로 거행된 거리탁발 포행이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일체중생계유불성(一切衆生階有佛性 일체중생은 모두 불성을 가지고 있다 -화엄경-) 제일 처음 깨달음을 얻으시고 부처님이 하신 말씀이다.

부처님께서 "모든 중생은 불성을 가지고 있다. 기이하고 기이하다. 모든 중생은 여래요 부처다. 우리 스스로가 중생이라는 것에 스스로 얽매이는데 수동적이지 말고 긍정적인 세상을 살아라"라는 말을 자주 하는데 우리는 자기 자신의 한계의 틀을 만들어 놓고 스스로 갇혀서 자기는 그것밖에 안 되는 것으로 착각하고 있다.

무엇을 일러 안이라고 하고 무엇을 일러 밖이라 합니까? 모양새가 다르고 피부색이 다르고 언어가 다르고 태어난 곳이 다르고 살아가는 환경이 다르고 배운 것이 다르고 생활하는 것조차 다르다는 분별로 너와 나를 안과 밖으로 상대성을 만들어서 자꾸 분별을 짓고 있다.

그러나 내 참된 모습으로 들어가면 거기에는 일체 명칭과 분별이 없는 세계를 알 수 있으며 그 자리가 바로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일체중생계유불성(모든 중생은 여래요 부처다)의 자리인 것이다.

불자라는 말은 부처의 성품을 가진 종자, 부처가 될 수 있는 종자이다. 절대 생명이 생명을 낳지 생명이 아닌 것이 생명을 낳을 수는 없다.

대자대비하신 부처님의 제자이신 영남지역 불교계 대덕스님들이 이와 같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깨닫고 실천하는 생명존중 자비사랑 이색 불사를 하여 지역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생명존중 자비사랑 실천 주인공들은 김해, 밀양, 창녕, 대구, 양산, 부산 지역의 종단을 초월한 대덕스님 10여 분의 모임인 `무심회`!

`무심회`는 동남아 우물 파주기 후원모임을 시작으로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 돕기에 동참하기로 원력을 모으고 그 첫번째 불사로 외국인 근로자가 2만 명을 넘어서고 있는 경남김해에서 `외국인 노동자 돕기 선서화전 및 바자회`를 개최하여 수익금 전액을 김해시에 전달했다.

김해지역 사찰 회원 스님들이 중심이 되어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김해상공회의소 5층 대강당에서 가진 선서화전 및 바자회는 한마디로 대성황이었다.

   
축사을 하고 있는 조유식 행복1%나눔재단 문화센터 이사장.  

김해 외국인노동자 돕기 및 동남아 우물 파주기 모임 `무심회`(회장 법장스님 운암사 회주/ 총무 도명스님 김해여여정사 주지)에서 주최하고 영남매일, 행복1%나눔재단,김해상공회의소,  바르게살기운동 김해시협의회, 새김해사랑운동본부 등에서 후원한 이번 바자회는 3일 동안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등 많은 사랑과 인기를 모았다.

바자회 첫날 개장식에는 김정권 국회의원(새누리당ㆍ김해갑), 김태호 국회의원(새누리당ㆍ김해을), 민홍철 국회의원 후보(통합민주당ㆍ김해갑), 김문희 국회의원 후보(무소속ㆍ김해갑), 김경수 국회의원 후보(민주통합당ㆍ김해을), 김영립 도의원 후보(김해갑 제1선거구ㆍ무소속), 조현 인제대 교수, 이현주 김해대학교 교수, 김성우 새김해사랑운동본부 상임대표, 이유갑 전 도의원, 문병윤 김해시문화관광 국장, 한고희 김해문화원장, 조유식 행복1%나눔재단 회장, 송세광, 주영길, 박우상 김해불교신도연합회 고문, 이원달, 장숙자, 한홍식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종덕스님의 사회로 시작된 개장식은 장유사 합창단의 축가와 태현스님의 경과보고 무심회 회장 법장스님의 축하 법어 그리고 문병윤 국장, 조유식 회장의 축사가 있었다.

종덕스님의 매끄럽고 시원시원한 진행 솜씨에 참석시민들이 폭소와 박수갈채를 보내기도 했다.

이어 이 불사 증명 법사이신 태현스님의 무심회 소개와 전시품을 내주신 작가분들의 면면 목을 소개하고 감사를 드렸다.

태현스님은 전시장 메인 무대에 전시된 12폭 묵화 대형 병풍을 비롯하여 자신의 선화 작품을 출품해 주시기도 했다.

   
  ▲ 김해 정착 외국인 근로자가 2만 명을 넘어서고 있는 시점에 김해에서 처음으로 스님들의 모임인 `무심회`에서 외국인 노동자 돕기 선서화전과 바자회를 개최하여 수익금 전액을 김해시에 전달했다.
   

이 밖에도 범어사 전 주지 화엄선사 작품, 대성 큰스님, 범어사 현 주지 정여 큰스님, 수안 큰스님, 지명 큰스님, 만봉 큰스님, 태현스님, 영인스님, 법장스님, 종덕스님, 운봉 스님, 도명스님께서 작품을 출품해 주셨다.

무심회 회장 법장스님은 법어에서 추운 겨울이 지나가고 만물이 생동하고 꽃피는 봄이 왔습니다. 절집에서 `世界一化`라하면 지구촌은 하나의 꽃과 같고 뿌리가 하나라고 봅니다.

이제 세계는 국가주의, 인종주의, 지역주의를 넘어서 서로 돕고 공존하며 살아가는 시대가 도래하였습니다. 김해에도 외국인 노동자가 2만 명 시대를 맞고 있으며 다문화 가정도 1,700여 세대에 이르고 있습니다.

지구촌이 한 가족인 시대에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이 땅에 와서 일하다가 다치기도 하고 병이 들기도 하며 일도 못하고 고향도 가지 못하는 딱한 처지의 노동자가 상당수가 있습니다. "너와 내가 둘이 아니 다라고 하는 부처님의 `同體大悲`의 마음으로 그들과 아픔을 함께 하고자 이 행사를 준비 했습니다"라고 행사 개최 의미를 전했다.

개장식이 끝나고 참석자들은 전시작품 감상과 함께 천태종 김해 해성사 다도 반, 장유사 다도 반에서 다양한 차와 다식을 준비해 전시기간 내내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되었다.

개장식 첫날 전시작품 40여 점이 인연 있는 시민들에게 낙점되는 등 추가로 전시작품을 긴급 공수해 오기도 했었다.

   
 
  ▲ 김해 장유사 합창단원들이 축하의 노래를 부르고 있다.  
 

19일 바자회 마지막 날은 시민들의 발길이 더욱 이어지면서 대부분의 작품이 다 팔렸다.

차와 다구 도자기 등도 상당한 가격이었지만 우수한 작품에 매료된 시민들 대부분 사가지고 갔다.

솔색황토 염색쟁이 오영희씨의 천연염색, 침구류, 속옷, 가방, 커튼, 각종 의류 등도 인기를 끌었다.

가락 하연나무 가마 대표 유길수 도예가의 생활 다구와 각종 자기가 자체 깜짝 경매에 부쳐지는 등 대단한 인기를 끌었다.

뭐니 뭐니 해도 하이라이트는 마지막 날 거리탁발 포행이었다.

무심회 회원 8명의 스님과 신도 임원 해성사 다도 반 회원들의 한복차림이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김해상공회의소를 출발한 거리탁발 포행은 김해세무서, 부경양돈농협, 미조사, 중앙상가 사거리, 동상시장 입구, 동신약국, 신한은행, 우체국, 금강병원, 새벽시장 입구를 거쳐 김해상공회의소까지 1시간 20분 동안 탁발 포행을 했다.

 

   
 
  ▲ 천연염색 옷과 침구류 코너도 인기가 많았다.

탁발행진을 지켜보던 시민들은 스님들이 들고 있는 바루에 보시 금을 담아주는 등 탁발 효과도 상당했다.

특히 김해에서 처음으로 가져진 탁발 포행 관경을 본 수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보였다.

포행하시는 스님들께 합장하는 시민부터 사진을 찍는 시민까지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많은 시민들은 이런 모습은 생전 처음 보게 되었는데 참으로 신기하고 장엄하고 보기가 참 좋았다고 했다.

그리고 또 "스님들이 우리 지역에 살고 있는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들을 돕기 위한 행사를 가졌다는 사실에 감명 받았다. 이 같은 행사로 더 많은 시민들이 김해 정착외국인 동포들에 대해 관심을 가져 주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번 행사를 성황리에 마친 무심회는 앞으로 동남아 아이들을 위한 우물 파주기 기금모금운동을 주기적으로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해상공회의소 강복희 회장은 20일 이번 행사를 준비하고 성황리에 마친 무심회 회장 법장스님이 계시는 운암사를 찾아 회장스님에게 감사의 인사를 했다.

   
 
  ▲ 행사진행을 하고 있는 종덕스님.  
 

강복희 회장은 "우리 지역 상공인기업에서 근무하는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들과 김해정착 외국인 근로자들을 돕기 위한 뜻 깊은 행사를 마련하여 기금을 조성해 준 무심회 회원 대덕스님 분들께 상공인들을 대표해서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법장스님은 "오히려 저희들이 감사드려야 합니다. 3일 동안 전시장을 무료로 빌려 주시고 후원까지 해 주신 김해상공회의소와 강 회장님의 배려가 없었다면 행사를 성황리에 마치지 못했을 것"이라며 감사의 화답을 했다.

한편 무심회 회장 법장스님과 회원스님 7명은 지난 3월 31일 오후 8시 김해상회의소 5층 대강당에서 강복희 회장 연임을 축하하고 상공회의소 직원 및 회원기업 무사안녕 발전기원을 비롯한 영령들에 대한 불공을 올려드리기도 했다.

이는 화엄선사께서 생전에 늘 김해 남산을 파내고 그곳에 공공건물을 지어 상주하게 되었기 때문에 시청 고위 간부들이나 의회 수장, 경제계 수장 등 고위간부들이 늘 구설에 휘말리고 더 많은 출세를 할 수 없다.

따라서 파내어 없애버린 그곳의 공동묘지 영령들을 위로하고 기운을 돋우는 작은 기원제를 올려 주는 것이 김해의 미래를 위해 필요하다는 말씀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최금연 / 조래운 기자

 

 
   
   
 
  ▲ 전시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3일동안 우리 차 접대봉사를 해온 천태종 해성사 다도반과 장유사 다도반 회원들.  
 
   
 
  ▲ 김해시 정치 지도자들도 참석하여 축하를 했다.  
 
   
 
  ▲ 다양한 차들의 시음하고 있는 행사 참석 시민들.  
 
   
 
  ▲ 차와 식음료 코너를 둘러보고 있는 시민들.  
 
   
 
  ▲ 가장 인기를 끌었던 생활 다기, 다구, 도자기 전시장.  
 
   
 
  ▲ 무심회 회장 법장스님께서 축하 법어를 하고있다.  
 
   
 
  ▲ 아! 이 작품들이 맘에 든다.  
 
   
 
  ▲ 작품해설사로 변신한 여여정사 주지 도명스님.  
 
 
   
   
 
  ▲ 거리 탁발 행사에서 발루 위에 시주금을 넣고 있는 시민들.  
 
   
 
  ▲ 스님과 참석 신도들의 발루위에 시주를 하고 있는 시민들.  
 
   
 
  ▲ 인연있는 불자들이 스님 바루에 포시를 하고 있다.  
 
   
 
  ▲ 아!... 참으로 장음하고 성스러운 포행이로구나...  
 
   
 
  ▲ 탁발행사를 마치고 시주금이 담긴 바루를 들고 감사해 하고 있는 참가자들.  
 
   
 
  ▲ 무심회 회장 법장스님께서 시주받은 바루를 받고 있다.  
 
   
 
  ▲ 거리 탁발 시주 바루를 회장 스님께 받치고 시주자들에게 감사의 합장을 올리고 있는 행사참석 스님과 불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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