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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기적의 도서관 '특별한 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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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기적의 도서관 '특별한 소풍'
  • 장휘정 기자
  • 승인 2012.05.21 1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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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유, 그 속으로 떠나는 시간여행

김해 기적의 도서관(관장 조창현)에서는 지난 19일 지역 문화재 조사 및 연구단체인 (재)두류문화연구원(원장 최헌섭)과 공동으로 기적의도서관 인근의 유적공원을 둘러보고 장유지역의 역사를 살펴보는 가족과 함께하는 특별한 소풍의 시간을 가졌다.

먼저 덕정유적공원에 모여 삼한시대(4~6세기)에 형성된 고상가옥과 우물, 솟대에 관한 설명을 들었다.

 
 
요즘은 장식품처럼 생각되는 솟대가 마을의 안녕과 액을 막는 역할을 하였음과 솟대 끝에 앉은 기러기가 보고 있는 방향에 따라 그 기능이 다르다는 것, 전국에서 유일하게 우리지역에서 솟대자리가 발굴되었다는 점도 참여자들에게는 새로운 발견이었다.

기적의 도서관 강당에서는 자료화면을 보면서 장유지역의 변천과정을 살펴보았는데 3500년전에는 이 지역이 전부 바다였다가, 그 이후 조금씩 습지가 생겨났으며 학교다닐 때 김해는 우리나라 최대의 곡창지대인 '김해평야'라고 공부했었는데 이 지역이 바다였다가 불과 150년전에 육지로 되었다는 사실은 부모님조차도 감탄하게 만들었다.

율하유적전시관과 유적공원에서는 고분의 형태와 조성과정, 발굴과정에 관한 설명도 듣고, 60년전에 세워진 비석도 살펴보았으며 관동유적공원에서는 이 지역이 바다였던 것을 나타내는 해안선과 선착장, 도로의 형성에 관해서도 살펴보았다.

과거의 도로를 살펴보면서 포장재료는 아스팔트나 시멘트로 달라졌지만 현재의 도로와 그 위치가 크게 다르지 않음과 암거를 만들고 작은 돌을 깔아 배수를 원활하게 하는 방법 등 기본원리가 같음을 발견하고는 새삼 조상님의 지혜에 숙연해지기도 했다.

이날 행사가 유치원생이나 저학년에게는 다소 어려울 수도 있는 내용이었지만 꽃들이 만발한 5월 사랑하는 가족과 손잡고 삼삼오오 거닐면서 우리지역을 살펴보는 신석기시대부터 현재까지의 시간여행은 참여자 모두가 오래 기억할 멋진 추억의 한 장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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