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째 사랑의 쑥떡 나눔 실천하고 있어 귀감
김해 중앙여고 RCY(지도교사 박차영)가 김해생명의 전화 부설 노인복지센터의 노인재가봉사가정 및 김해 한솔노인요양병원과 연계, 사랑의 쑥떡나눔 행사를 했다.
중앙여고 RCY 봉사단은 1998년에 학교 뒷산에서 쑥을 뜯어 구산동 복지회관에 어르신에게 쑥떡 나눔을 시작으로 14년간 지속적으로 이 행사를 실시해 오고 있다. RCY는 학생들이 김해시 진례면(진례중학교) 둔덕들판에서 직접 쑥을 캐고 한줌의 쌀을 모아 쑥떡을 만들어서 김해 생명의 전화의 재가복지노인어르신들 44명 및 김해한솔노인요양병원 260명 어르신들에게 전달했다.
김해 한솔병원 김형곤 총무과장은 "지속해서 이렇게 병원 어르신들을 위해 사랑을 전해주시니 정말 감사하다"고 했다.
RCY 박차영 지도교사는 "‘농촌도 점점 도시화가 되어가는 현상 때문에 쑥을 캐기가 어려웠다‘면서 처음 쑥떡 봉사활동이 미비하게 보였으나 이제는 학생들 스스로 계획하고 진행하는 가운데 많은 어르신들을 도울 수 있었다"고 했다.
나현서 RCY 단장은 "복주머니 만들기, 쑥케기, 나누어 드리기를 통해 어르신들이 이렇게 기뻐할 줄 몰라어요. 우리의 조그마한 나눔이 어르신들에게 큰 기쁨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우리 부모님께도 잘 해야겠어요."라고 했다.
김해 중앙여고 RCY 봉사단의 쑥떡나눔은 지역사회 노인들을 위한 청소년 자원봉사활동에 큰 귀감이 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어르신과 청소년 두 세대 간에 소통과 나눔에 의미를 두는 지속적인 연계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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