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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주동초등 특별한 꿈 만들기 체험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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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주동초등 특별한 꿈 만들기 체험활동
  • 장휘정 기자
  • 승인 2012.07.23 16: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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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과 함께 책나들이.제빵왕 체험 '큰 호응'

김해 주동초등학교(교장 김종섭)는 24일 전교생(41명)을 대상으로 농어촌 소규모 학교 학생들의 특별한 꿈 만들기 프로젝트 활동 '선생님과 함께하는 책나들이 및 제빵왕 체험활동'을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했다.

문화적 환경이 열악한 농어촌 소규모 학교 학생들에게 서점 나들이와 직업체험 중심의 진로 탐색 활동인 제빵왕 프로그램을 체험하게 함으로써 아이들 스스로 자신이 필요로 하는 지식과 정보를 찾는 방법을 터득하게 하고 직업의 세계를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했다.

오전에는 창원 문성대학의 진로 체험 프로그램인 제빵왕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오후에는 직접 서점에 가서 읽고 싶은 책을 골라 구입하는 서점 나들이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학생들은 창원 문성대학의 호텔제과제빵과를 방문하여 정순경 교수의 빵과 관련된 직업을 탐색해보는 것을 시작으로 밀가루와 계란 등의 재료를 이용한 반죽과정, 커다란 오븐기에 빵을 구워내는 과정을 직접 체험했다.

잘 반죽된 빵이 오븐기에서 점점 부풀어 올라 고소한 빵 냄새가 코를 자극하더니 잘 구워진 빵이 나오는 순간, 아이들의 입에서는 함성이 터져 나왔다.

자기가 만든 빵을 맛보면서 제빵에 대한 흥미와 경이로움을 감추지 못하였고 버터와 설탕이 그렇게나 많이 필요한 지 처음 알았다고 한다. 침을 꼴딱꼴딱 삼키면서도 부모님께 드릴 거라고 비닐 봉지에 정성스럽게 넣는 모습은 아기천사들이 따로 없었다.

오후에는 창원 교보 문고를 방문하였는데, 3월 초부터 교내의 여러 행사에서 부상으로 받은 도서상품권을 이용하여 스스로 책을 구입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가에 꽂힌 많은 책 중에서 자신이 고른 책을 읽고 선택에 대한 고민을 선생님과 함께 나누기도 했다. 어떤 어린이는 서점 통로에서 얼른 책을 1권 읽고 또 다른 책을 골라 계산을 하기도 했다.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는 자신이 고른 책을 친구들과 공유하고 돌려 읽기를 약속하는 모습도 찾아볼 수 있었다. 이는 그 동안 학교에서만 실시되어 왔던 대부분의 독서 체험활동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모습이었다.

체험 활동을 마치고 돌아온 6학년 최지원 학생은 "그 동안 제과점에서 사 먹기만 했던 빵을 작년에도 직접 만들어 신났지만 이 번에는 좀 더 손이 가는 빵을 만드느라 과정이 힘들었어도 재미있었다. 그리고 선생님, 친구들과 함께 서점에 가서 자신에게 맞는 책을 고르고 읽어 볼 수 있어 참 좋았다."고 했다.

또 김종섭 교장은 "학생들이 오늘의 체험활동을 자신의 꿈과 자연스럽게 연결 짓고 스스로 꿈을 찾고 만들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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