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일반 영결식
영구를 영결식 장소에 안치한 후 제상에 고인의 영정을 모셔 놓고 제수를 진설하여 제사를 지내며 의식 순서는 각 가정과 지방에 따라 조금씩 다르나 대개 다음과 같다.
㉮주상 및 상제들의 헌배(獻杯) 및 재배(再拜)
㉯고인의 약력보고
㉰조사(弔辭) 및 조문 낭독
㉱상주 근친 분향 재배
㉲조객 분향 재배
㉳전원 합동 경례
㉴폐식
※조사를 할 경우에는 고인과 가까운 친척 혹은 친지중에서 대표로 한사람이 하도록 하고 가족장으로 하는 발인제는 상제와 근친의 헌배 및 재배가 끝난 후 조객 중에서 뜻있는 사람은 분향 재배를 할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적 배려를 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②기독교의 영결식
기독교에서는 예(禮)는 겉치레에 있지 아니하고 정신에 있다고 하여 허례허식을 배격하고 모든 차림과 절차를 예의에서 벗어 나지만 않을 정도로 간소하게 하며 방법과 의식에 구애받지 않는다.
일반 상례와 다른 점은 곡과 절을 하지 않고 제수를 진설하지 않으며 분향을 하지 않으며 헌화를 한다.
또한 염습할 때에도 매장포(埋葬布:속포와 장포)로 묶지도 않는다.
조객에게도 관례에 따라 상제가 맞절은 하되 주효(酒肴)를 대접하지 않는다.
영결식은 고인이 생전에 다니던 교회에 시신을 안치하여 거행하는 경우와 상가에서 거행하는 경우가 있으며 목사의 집례 아래 고인이 하나님께 돌아갔음을 찬미하는 뜻의 예배를 본다.
교회와 집례 목사에 따라 의식 순서가 약간씩 다르나 대개 다음과 같다.
㉮개식사(집례목사)
㉯찬송(참례자 일동)
㉰기도(집례목사)
㉱성경 봉독(집례목사)
㉲설교(집례목사)
㉳기도(집례목사)
㉴고인의 약력 보고(호상인)
㉵조문ㆍ조사ㆍ조전 낭독
㉶조가
㉷주기도문(참례자 일동)
㉸축도(집례목사)
㉹헌화(참례자 및 조객)
③천주교의 영결식
천주교의 영결식은 성교예규(聖敎禮規 : 천주교의 예규)에 의하여 장례미사를 보며 신자로서의 정신에서 벗어 나지 않는 범위내에서 우리나라 풍습이나 장례의식을 존중하여 병행하기도 한다.
영구를 성당으로 옮겨 사도예절을 거행하며 참례자는 성당 입구에서 제단을 향해 절을 하고 참례한다.
성당과 집례 신부에 따라 의식 순서가 약간씩 다르나 대개 다음과 같다.
㉮기도(고인의 영혼을 천주께 맡기는 기도)
㉯복음낭독
㉰강론
㉱성찬전례(그리스도 최후의 만찬과 십자가 위의 수난을 기념하는 의식)
㉲서창(敍唱 : 낭독조의 가창으로 장례미사를 뜻하는 가르침을 서창)
㉳주기도문 암송
㉴기구(祈求 : 그리스도 사랑 안에서 모든 사람이 하나로 맺어지도록 기구)
㉵기도
④불교의 영결식
불교에서는 장례식을 다비식(茶毘式)이라고 하는데 임종한 후부터 입관까지의 모든 절차가 일반 장례식과 대부분 같고 고인이 연관하던 사찰의 승려가 영결식을 주례한다.
㉮개식(호상인)
㉯삼귀의례(三歸依禮) - 고인이 삼보(三寶 : 불보〔佛寶〕ㆍ법보〔法寶〕ㆍ승보〔僧寶〕의 세계에 돌아가 의지하게 하는 의식
㉰고인의 약력보고
㉱법주착어(法主着語) - 부처님의 가르침을 인용하여 고인의 영혼을 안정시키는 의식
㉲창혼(唱魂) -고인이 극락세계에 들어가 고이 잠들게 하는 의식
㉳헌화
㉴독경 - 주례 스님과 참례자 모두가 고인의 영혼을 안정시키고 생존시의 모든 인연을 잊고 극락세계에 고이 잠들도록 하는 불경을 독경한다.
㉵추도사(일반 장례식에서 행하는 조사와 같다)
㉶소향(燒香)
㉷사홍서원(四弘誓願
◆중생무변서원도(衆生無邊誓願度) - 중생은 끝이 없으니 제도(濟度)하기를 맹세하고 원하며
◆번뇌무진서원단(煩惱無盡誓願斷)- 인간의 번뇌는 다함이 없으니 번뇌 끊기를 맹세하고 원하며
◆법문무량서원학(法門無量誓願學) - 불교의 세계는 한량이 없으니 배우기를 맹세하고 원하며
◆불도무상서원성(佛道無上誓願成) - 불도보다 더 훌륭한 것이 없으니 불도 이루기를 맹세하고 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