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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 알수록 당당해지는 현대인의 바른 예절-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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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 알수록 당당해지는 현대인의 바른 예절-72
  • 우리문화연구회
  • 승인 2012.11.01 15: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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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하관과 성분
하관은 영구 또는 시신(탈관의 경우)을 속광에 안치하는 것을 말하며 성분(成墳)은 하관 후에 흙으로 둥글게 쌓아 올리는 것을 말한다.
영구가 장지에 도착하면 관(영구)을 광 아래 부분으로 옮긴다.
입관 매장의 경우에는 속광 안에 돌멩이 등 기타 다른 물건이 떨어져 있지 않나 확인한 후에 결관(結棺)끈을 풀어 그대로 하관하고 탈관 매장의 경우에는 관 뚜껑을 열고 시신을 들어 내어 하관한다.
하관 후에는 관위에 명정을 반듯하게 펴 놓고 횡대(橫帶)를 덮으며 이때 상주가 현(玄 : 파랑색 비단 실타래 혹은 천)과 훈(? : 붉은색 비단 실타래 혹은 천)으로 산폐(山弊)를 드리기도 하는데 현은 관의 동쪽 위에 훈은 서쪽 아래에 놓는다.
ㆍ횡대(橫帶)
횡대는 흙에 의하여 해체(骸體)가 짓눌리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속광을 덮는 것(일종의 뚜껑)으로 약 60~70cm 정도의 길이로 자른 곧은 통나무를 사용하였으나 요즈음에는 약 4~5cm 두께의 나무판을 사용하여 탈관 매장의 경우에는 반드시 필요하나 입관(入棺) 매장의 경우에는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다.
ㆍ지석(誌石)
지석은 피매장자의 성명ㆍ생졸년월일(生卒年月日)ㆍ생전의 관직 또는 벼슬의 품계(品階)ㆍ분묘의 좌향(坐向)등을 쓰거나 새긴 판석(板石) 또는 도판(陶板)이며 먼 후일에 봉분이 허물어지거나 이장(移葬) 또는 개장(改葬)할 때 누구의 분묘인지를 알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사용되었다고 하나 후일에 비석으로 대체되어 지금은 별로 사용되지 않는다.
거. 화장
불교에서는 수도승(修道僧)이 사망하게 되면 반드시 화장(火葬)에 의한 장례를 치르며 서양에서는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화장이 행하여져 왔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불교의 영향으로 화장이 전래되어 오다가 배불숭유(排佛崇儒) 정책으로 유교가 성했던 조선시대에 와서는 비난을 받고 쇠퇴했다.
화장이 좋다. 나쁘다고 판단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각 개인의 가치관에 따른 것이고 현대 상례에서는 시대 상황에 맞추어 화장이 늘어 가고 있다.
너. 위령제와 반우제
위령제는 봉분이 완성되면 묘소앞에 영좌를 설치하고 고인의 육신이 유택(幽宅)에 묻혀 홀로 외롭더라도 고이 잠들고 길이 명복을 누리라는 뜻으로 고인의 영혼을 위로하는 의식으로 성분제(成墳祭) 또는 제주제(題主祭)라고도 한다.
주상(主喪)이 분향재배(焚香再拜)하고 잔을 올리면 집사가 축(祝)을 읽은 다음 상주 이하 일동이 재배한다.
위령제가 끝나거나 화장을 마치고 유골을 납골당이나 사찰에 안치한 후에 상제들이 영위를 모시고 집으로 돌아오면 고인의 영혼을 집에 맞아 들이는 의식으로 바로 반우제(返虞祭)를 지낸다.
반우제(返虞祭)는 반혼제(返魂祭) 또는 초우(初虞)라고도 한다.
반우제는 제물을 생략하고 배례(拜禮)나 묵도(默禱)로 해도 좋으며 장례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온 자손으로서의 마음가짐으로 예를 드리도록 한다.
※이상으로 초종(初終)의 장례는 모두 끝나게 된다.
더. 탈상
탈상(脫喪)은 상제들이 고인의 장례 절차를 모두 마치고 상복을 벗는 것으로(예전에는 상을 당하여 성복을 하게 되면 탈상할 때 까지 계속 상복을 입었다) 전례(典禮)의 3년 탈상이 지금은 많이 현대화 되어 1년 혹은 100일 탈상으로 상기(喪期)가 많이 줄어 들었다.
가정의례준칙은 부모ㆍ조부모와 배우자의 상기를 100일로 권장하고 있으나 요즈음에는 49일 탈상, 심지어 당일탈상(장례 당일 반우제를 지내고 나서 탈상하는 것)하기도 한다.
탈상을 하기 위하여는 탈상제를 지내며 그 의식은 다음 절에서 설명할 기제사(忌祭祀)와 같은 것으로 영정이나 지방(紙榜)을 모시고 제사를 올린다.
이렇게 해서 한 사람의 죽음에 따른 상례(喪禮)는 모두 끝나고 해마다 돌아 오는 기일(忌日)에 고인을 추모하는 기제(忌祭)를 지내거나 추도(追禱)를 할 뿐이다.
3. 조문

옛부터 가까운 사람의 죽음을 슬퍼하며 상가(喪家)를 찾아 가서 영좌앞에 꿇어 앉아 분향하고 절하는 것은 우리민족만의 고유한 미풍양속이다.
조문은 원칙적으로 성복(成服) 후에 하는 것이므로 (전통 상례에서는 성복 전에는 영좌(빈소)를 설치하지도 않는다) 조문을 갈 때는 염이 끝난 다음에 가는 것이 좋으며, 만약 상가에 도착했을 때 성복 전일 경우에는 상제에게 인사만하고 시신에 대하여는 절을 하지 않는다.
성복(成服) 후에는 먼저 망인의 영좌에 분향 재배한 후 상제와 맞절로 인사를 한다.
망인과 면식(面識)이 없거나 망인이 아랫사람이거나 또는 면식이 있다 하더라도 연령차가 별로 없는 여자일 경우에는 절을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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