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요"
김해 계동초등학교(교장 김치홍)에서 지난 23일 오후 2시 모의자치법정이 열렸다.
이날 소극장에서 120여 명의 어린이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지하게 진행된 모의자치법정은 학생들의 경미한 교칙 위반 등의 사안에 대해 선생님의 일방적인 지도나 훈계 대신 친구들이 판단한 긍정적 벌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다.
한편, 계동초등학교는 올해 학생자치법정 선도학교를 운영하면서 상벌제(그린마일리지제)와 연계하여 학생 스스로 변론하고 자율적으로 징계를 실시하는 학생자치법정을 운영하고 있다.
판사와 검사는 법복을 입고 실제와 같은 모습으로 법정에 임했으며 지켜보는 학생들도 자연스럽게 법적 권리와 의무 사법절차에 대해 이해할 수 있었고 학급 내 분쟁 등도 모의재판을 통해 해결해봄으로써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 방법을 체득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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