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매일 PDF 지면보기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최근 김해종합뉴스
행복1%나눔재단 희망캠페인
함께해요 나눔운동
時도 아닌 것이
행복밥집
TV 방송 영상
커뮤니티
다시보는 부끄러운 김해 현장
김해 남산의 분노-8- 공공기관 이전 및 부지불하로 떼 돈 번 유지들
상태바
김해 남산의 분노-8- 공공기관 이전 및 부지불하로 떼 돈 번 유지들
  • 경상도촌놈 조유식
  • 승인 2011.10.04 12:01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3년 2월 22일 영남매일 보도

1977년부터 토호세력들은 당시 김해읍 서상동에 있던 김해읍사무소(시 승격 대비)- 김해경찰서-김해등기소-김해보건소-시외버스정류장 등을 부원동 봉황동으로 이전하고 이전된 자리에 새로운 문화시설 또는 주민편의시설을 신축하여 김해시 승격을 대비하고 시세 확충을 한다는 그럴듯한 명분을 내세우며 행정기관 및 주민들을 설득하기 시작했다.

각 기관장과 유지들을 비롯한 주민들은 김해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그들의 계획에 박수를 치며 환영하고 지지해주었다. 특히 구 김해읍 중심상업 지역이었던 서상동과 동상동 주민들은 변모될 거리와 이로 인해 상권이 활성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부풀어 있었다.

그 기대감으로 김해읍사무소, 김해경찰서, 김해보건소, 김해소방서, 시외버스정류장 등 공공시설들이 부원동과 봉황동으로 이전해감으로 해서 상대적으로 영업에 큰 지장이 있을 수밖에 없는 입장이었지만 현재보다 더 큰 개발과 발전이 있다는 그들의 말에 속아 이전 반대 투쟁을 하지 안 했다고 한다.

토호세력들은 김해 군청을 통해 1978년 9월 1일부로 경남도로부터 부원동 봉황동 도시계획토지구획사업지구로 지정을 받아 사업을 추진했다.

1980년 7월 1일 김해읍이 김해시로 승격되기까지 그들은 이미 위에서 언급한 기관들을 자신들이 개발하는 구획정리지구로 이전하기 위한 구체적인 작업을 대부분 완료한 상태였다. 구획정리지구로 지정받은 지역이 미나리 생산지역으로 뻘논 이다 보니 매립을 하는 데 많은 흙과 돌이 필요했다.

개발현장에서 먼 지역으로부터 성토용(매립)의 흙과 작은 돌들을 구입하여 수송하면 공사비가 가중된다는 이유로 부원동 남산을 토취장으로 개발하여 그곳서 나온 돌과 흙으로 부원, 봉황 지구를 매립하기로 하고 남산을 들어내는 공사를 했던 것이다. 그들의 계획과 사업 목적은 결국 뜻대로 이루어졌지만 민심은 더욱 흉흉했었다.

온갖 불법과 편법을 동원하여 무리하게 추진됐던 구획정리사업이 마무리될 무렵 조합관계자와 공사업자들을 보고 군민들 사이에 무성했던 말들은 당시 시장 모 씨와 서장 모씨 집으로 현금 자루를 실은 차량들이 줄을 서서 드나들었다는 소문들이었다.

확인되지 않은 소문들이었지만 그처럼 군민들 사이에는 공무원들과의 밀착 없이는 절대 있을 수 없는 상황들이 일사천리로 척척 이루어진 데 대해 의구심을 가졌던 것이다.

구획정리지구에 건축된 경찰서 등 많은 기관건물이 부실하여 하자보수를 수차 하다가 경찰서는 결국 허물고 다시 건축 할 정도로 구획정리 공사는 날치기였다는 것이다.

공사업체를 감독해야 할 공공기관과 조합조차도 뒷골목 말로 “말캉 한패”가 돼 있다 보니
그들의 눈치를 볼 필요가 없었다. 조합원들과 언론사 기자들이 이의를 제기하며 공사에 제동을 걸면 그들과 가장 친한 사람을 통해 협상을 하기도 했으며 상당한 대가를 제시하기도 했다고 했다.

이처럼 시장판 배추장사 식으로 공사와 개발을 했던 그들은 당초 약속했던 김해읍 서상동 동상동 등 구도심 개발 및 시가지확충 사업은 헌신 짝 버리듯이 묵살해 버렸다.

더더욱 기가 찬 사실은, 김해경찰서를 이전했던 자리(현 외국인지원센터)는 구획정리공사업체인 김해 D토건이 새로운 주인이 되었으며 김해읍사무소(현 국민은행 자리) 자리는 안동의 신발제조 회사인 00실업이 새 주인이 돼 버렸다.

시외버스 정류장(구 김해백화점)과 등기소 자리(구 경남은행)는 김해의 실세 토호세력들이 다 차지했다. 한마디로 구획정리사업지역으로 공공기관 및 시설을 이전하여 떼돈 벌고, 이전된 구 청사들을 불하받아 또 떼돈 번 셈이 됐다.

공공기관 이전 부지를 불하받은 이들은 약 10년여 동안 개발하지 않고 방치 하다가 지금은 대부분 타인에게 매각해 버렸다.

덕분에 옛 김해 중심도로변에 쭈~욱 이어져 있던 김해경찰서 →시외버스정류장 →김해읍사무소는 김해를 대표하는 대표 중심상가가 아니라 개별 개발로 불균형을 이루게 된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秋實 2013-03-03 15:36:56
조유식 // 조디는 날쌔어서 얼추 맞는 말을 / 유식한 사람은 다치거나 오류로 몸살할까봐 자는데/ 식자보다 나은 조유식 김해를 깨우소서.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