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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남산의 분노-10- 추풍낙엽 된 역대 수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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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남산의 분노-10- 추풍낙엽 된 역대 수장들
  • 경상도촌놈 조유식
  • 승인 2011.10.04 12: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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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3월 18일 영남매일 보도

구획정리사업으로 떼돈을 벌었다는 토호세력들은 공동묘지를 들어내고 파헤쳐진 남산 위에 김해시 청사를 옮겨왔다. 그리고 의회청사도 함께 신축되었으며 김해상공회의소도 잘려나간 남산 위에 신축되었다.

모두가 김해 시세 확충에 꼭 필요하다고 하여 이전 신축된 청사지만, 입주 후 수많은 시청 간부들의 의문의 죽음 그리고 수장들의 좌천과 구속 병고 사망이 이어졌다.

다른 지자체의 군수, 구청장, 시장을 지낸 인사들은 줄줄이 정부기관이나 국회의원, 도지사 등으로 보다 더 높은 곳으로 비상했지만 유독시리 김해시장을 역임한 사람 중에 단 한 명도 시장 그 직책 이상의 벼슬을 한 사람이 없다.

당시 임명직 시장으로서 도지사 꿈이 많았던 김해시 초대 문백 시장도 꿈을 이루지 못했으며 지병으로 한동안 고생을 했다. 이후에도 임명직 시장들이 갑작스런 병고로 사망하기도 했고 부조리로 곤욕을 치르기도 했으며 면직 당하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역대 김해시장 중에 건강과 재력 등 온전한 사람은 필자의 기억으로는 단 한 명도 없다. 김해시장 십수년을 역임한 송 모 시장도 국회의원 출마 후 낙선, 구속되어 옥고를 치르기도 했다.

송 시장 후임인 김 모 시장도 구속되었으며 역대 부시장 국장 과장들도 갑작스런 질병으로 운명을 달리했다. 김해시의회 역대 의장 중에서도 부정으로 불명예 퇴진하기도 했으며 배 모 의장과 류 모 부의장도 구속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김해시 의회 의원을 지낸 인사들 중에 우리의 기억에 남아있는 사람은 별로 없고 대부분 사업 실패와 자살, 급성 질병으로 사망하기도 했다. 지역민들의 지지를 받아 당선된 김해출신 도의원 상당수가 의원직 상실과 구속 사업실패로 지역에서 사라졌다.

김해상공회의소 역시 악재는 비슷했다. 1984년 설립된 김해상공회의소는 현 강 모 회장까지 6명이 회장을 역임하거나 재임 중에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상공회의소도 회장을 역임한 전임회장들의 사업체 상당수가 부도났으며 전임회장은 구속되어 옥고를 치르고 있다.

현 회장도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지만, 재임에 성공하여 상의를 잘 이끌고 있으며 자신의 기업도 번창하고 있다는 것이다.

김해상의 의원들에 따르며 현 상공회의소 강 회장은 상의 회원기업의 안녕과 번창을 위해 남산을 위령하고 무연고 영령들의 넋을 기리는 제례를 수시로 올리고 있다는 것이다. 현 상공회의소 회장을 제외한 이들 3곳의 수장들에게 지속적인 악재들이 왜 생기는지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다만 수행을 했거나 풍수지리학자들에 따르면 남산의 분노가 분명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다. 그들에 따르며 우리의 조상들은 마당에 대문 하나를 세우면서도 지신에게 고사를 지내기도 했으며 기독교와 불교의 성직자들도 성전을 신축하기 전 기도와 고사를 지내기도 한다.

하지만 김해 남산을 들어내고 그곳에 터 잡고 있던 무연고 넋들을 내쫓으면서 그들을 위령하는 그 어떤 의식도 하지 않고 생략했다는 것이다.

하늘을 찌를 정도로 기고만장했던 김해의 토호 세력들에게는 말 없는 남산과 공동묘지의 영령들이 안중에도 없었겠지만 자연의 이치에 역행하면 반드시 화를 입게 된다는 옛 어른들의 가르침은 분명 이유가 있다고 본다.

필자가 그동안 남산의 분노를 주제로 연재해 오면서 이제는 시민들이 나서서 남산을 위령하고 무연고 영령들을 달래주는 제례를 올려 서라도 김해 사람과 그 후손들이 건강하게 사회 각 분야에서 승승장구하여 김해를 발전시키고 화합되고 살기 좋은 맑고 향기로운 도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었다는 것을 이해해 주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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