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일) 김해삼방, 제 3김해 하나님의 교회, 유월절 맞아 대학가, 상가 주변 거리정화
헌신적인 봉사활동으로 지난 2, 3월 김해시의회 ․ 김해시장 표창장 수여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가 올해도 유월절 맞이 봉사활동을 전세계 모든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김해삼방, 제 3김해 하나님의 교회 성도 500여 명은 지난 7일 김해시 삼방동 일대 거리정화운동을 실시했다.

삼방동에는 대학가와 상가밀집지역, 주거지역이 있어 행인들의 왕래가 잦아 담배꽁초를 비롯해 바닥에 떨어진 생활쓰레기도 많다. 특히 대학가 주변은 유동인구가 많아 매우 혼잡하여 원활한 관리가 이루어지지 못하는 실정에 있었다.

오전 10시 무렵부터 삼방공원에 모이기 시작한 이들은 간단한 개회사에 이어 본격적인 정화활동을 펼쳤다.

하나님의 교회 관계자는 행사에 앞서 "하나님의 교회는 지난 2001년부터 해마다 절기 때면 범세계적인 정화활동을 해 왔으며 그 횟수가 1660건에 달한다. 삶의 터전을 정결하게 가꾸는 가운데 절기를 지키기 위해 마련됐다. 그리스도의 희생과 사랑을 전함으로 따뜻한 온정이 넘치는 사회를 구현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고 행사의 취지를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성도들은 삼방공원을 시작으로 인제대학교 주변과 삼방시장 등 거리 곳곳을 다니며 환경정화활동을 펼쳤다. 또한 개별적으로 준비한 비닐봉투와 장갑, 집게를 이용하여 각종 생활쓰레기를 모았는데 수거한 쓰레기 분량으로는 1톤 트럭 2대 분량에 이르렀다.

평소 담배꽁초, 각종 유해 전단지, 음료수 캔 등이 즐비했던 거리가 깨끗하게 변해가는 모습에 행인과 시민들은 봉사활동에 참석한 이들을 보며 ‘밝은 미소로 감사의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거리정화에 나온 최정희(여,삼방동) 씨는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쓰레기를 치우고 나니 마음까지 개운하다. 평소 거리를 왕래하며 쓰레기를 줍고 싶은 마음은 있었지만 선뜻 나서지 못했다. 주변 환경이 깨끗해지니 환경정화운동의 중요성도 느끼며 마음도 뿌듯하다"라고 말했다.

행사를 준비한 김해삼방 하나님의 교회 박욱진 목사는 "환경의 훼손으로 위기에 처한 자연을 복구하며 치유하는 일은 하나님을 믿는 사람으로서 마땅한 일이다. 유월절은 인류의 구원을 위한 그리스도의 희생과 사랑이 담긴 절기이며 이를 통해 이웃사랑을 전하고 있다. 하나님의 교회는 그리스도의 희생으로 세워주신 ‘유월절’을 맞이하여 해마다 ‘거리정화운동’과 ‘헌혈운동’을 비롯 지역사회에서 소외된 계층을 돕는 각종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속적인 환경정화운동으로 인해 지역 환경개선뿐 아니라 주민들의 환경의식 변화에도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는 전 세계 2,200개 교회에서 지역 곳곳에서 지구환경 정화운동에 앞장서왔다. 이를 통해 지역 환경개선에 앞장서며 주민들의 환경의식 변화에도 노력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헌혈, 불우이웃돕기, 재난구호활동 등 주변의 소외된 이웃을 돕는 각종 봉사활동을 꾸준히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김해지역 하나님의 교회는 지난해에도 헌혈운동, 불우이웃돕기, 정기적인 지구정화운동을 실시해오며 지역사회발전을 도모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3월에는 혈액의 부족으로 고통을 받는 환자들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500여 명의 성도들이 헌혈운동에 대거 참여하기도 했다.

하나님의 교회는 지역발전과 헌신적인 사회봉사활동으로 경남지역에서 올 상반기만 도의회, 부산서구의회, 동래구청, 부산혈액원, 창원시, 김해시의회 등 10여 개의 표창을 수여했다.

지난 3월 김맹곤 김해시장은 "하나님의 교회가 평소 남다른 애향정신으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앞장서 왔을 뿐 아니라 특히 헌신적인 사회봉사활동으로 새로운 김해 만들기에 기여한 공이 크다."는 뜻을 밝힌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