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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에는 삼겹살? 빨리 귀가해서 씻는 것이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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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에는 삼겹살? 빨리 귀가해서 씻는 것이 최선!
  • 조민정 기자
  • 승인 2013.04.25 14: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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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흙먼지였던 황사는 중국의 공업화로 중금속 외에도 바이러스 등 각종 유해인자들이 섞여 있을 수 있어

“오늘 황사라는 데, 저녁에 삼겹살 어때?” 

매년 봄이면 찾아오는 황사 때마다 한번쯤 들어봤을 법한 이 말은 과학적인 근거가 없으며, 건강을 위해서는 진실을 제대로 알아야 할 것 같다. 

환경부(장관 윤성규)는 생활 속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환경성질환을 효율적으로 예방·관리하고 환경보건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국민들에게 알기 쉽게 전달하기 위해 2012년 온라인상으로 매월 배포한 ‘환경을 알면 건강이 보입니다’ 웹진의 세 번째 모음집을 발간해 배포했다고 23일 밝혔다. 

웹진 모음집에 따르면, 황사 때 돼지고기를 먹으면 황사 먼지를 배출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속설은 과학적인 근거가 없으며 차라리 빨리 귀가해서 씻는 것이 최선이다. 

이는 과거에 광부들이 탄광에서 일을 마치고 술을 마실 때 삼겹살을 안주삼아 먹던 데서 생긴 인식이다. 게다가 황사가 온 날 담배를 피우는 것은 최악의 궁합으로, 호흡기로 들어온 미세먼지가 담배연기를 타고 폐 깊숙이 침투할 수 있다.

몸 속 공기 통로의 먼지를 밖으로 밀어내는 역할을 하는 섬모가 담배연기에 쓰러져 본래의 기능을 상실하고, 이로 인해 유해물질이 몸 안에 자리 잡게 된다. 특히, 과거 단순한 흙먼지였던 황사는 중국의 공업화로 인해 이제 중금속이나 바이러스 등 각종 유해인자들이 섞여 있는 것으로 생각할 필요가 있다.

황사에는 미세먼지, 중금속(납, 카드뮴 등), 방사능물질, 다이옥신, 바이러스 등 많은 유해물질이 함유되어 있어서 기관지염, 감기, 천식 등의 호흡기질환과 심혈관질환, 눈병 등 각종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황사 농도가 높은 날에는 창문을 닫아야 하며, 이에 따라 실내의 귀한 산소를 소모하는 행위도 삼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촛불은 켜지 말고 가스연료를 사용하는 조리시간도 가급적 짧게 줄이는 것이 좋다. 

습도가 높아지면 미세먼지가 공기 중에 오랫동안 떠다니지 못하고 습기에 젖어 가라앉을 수 있기 때문에 가습기를 틀고 물을 많이 마시도록 해야 한다. 

한편, 환경부는 2010년부터 환경보건웹진을 발간하며 의료기관, 한국환경보건학회, 환경독성보건학회, 한국실내환경학회 등 국내 최고의 전문가들과 함께 과학적 사실에 기반을 둔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발간된 제3호를 포함한 웹진 모음집은 환경 관련 기관 및 단체, 국공립 도서관, 교육 관련 기관 등에 배포했으며 온라인상에도 게시해 누구나 쉽게 내려 받아 읽어볼 수 있게 했다. 

환경부는 2013년에도 생활주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소재로 건강을 지키는 데 한층 더 유익하고 알찬 내용을 담아 ‘환경을 알면 건강이 보입니다’ 웹진을 발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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