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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현장- 연지공원 놀이터정비공사 중단 2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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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현장- 연지공원 놀이터정비공사 중단 2개월
  • 민원현장 취재팀
  • 승인 2013.05.21 0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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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터 조경 광나무 콘크리트 바닥에 심어 날림공사

어린이 많이 찾는 4~5월 공사 중단 방치 사고 위험

김해시의 대표 수변공원인 연지공원(면적 95,415㎡)을 정비하고 있는 김해시가 당초 발표와는 달리 일부 정비공사가 2개월째 중단돼 어린이 사고 위험과 흉물로 변해 있어 시민들의 원성이 높다.

특히 ‘연지미로공원’을 조성 중인 건설업체는 이곳 놀이터 화단조경공사를 하면서 약 1미터 30cm의 사각 직경과 바닥높이 약 10cm의 콘크리트로 바닥기초를 하고 그 위에 광나무 식재를 하는 등 엉터리 날림공사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 김해 연지미로공원 조성공사 현장. 어린이 놀이터 주변 조경으로 광나무 심기 위한 화단을 조성하면서 콘크리트 바닥 위에 벽돌을 쌓아 눈가림식 엉터리 날림공사를 하고 있다. 심어진 나무의 뿌리가 내리지 못하도록 콘크리트 바닥을...  
 
‘연지미로공원’ 공사를 하고 있는 업체와 김해시는 2013년 2월 20일 공사를 착공하여 3월 31일 완공하기로 돼 있었지만 약 2개월이 지나고 있는 현재까지 공사는 중단돼 있다.

공사 중단으로 어린이놀이터 주변은 공사 자재들이 쌓여있어 공원 환경을 훼손하고 있으며 어린이 안전사고 위험까지 노출돼 있다. 공사가 중단된 어린이 놀이터는 연지공원 입구 주변으로 시민들이 가장 많이 왕래하는 곳이지만 김해시는 아무런 조치 없이 공사현장을 방치하고 있다.

한편, 아이들을 데리고 연지공원을 찾은 구산 백조아파트에 산다는 모 주부는 “화사한 꽃 화단을 비롯하여 각종 식물과 봄 새싹들을 보기 위해 아이들이 가장 많이 찾고 있는 4월과 어린이날이 있는 5월에 공사를 중단시켜 놓고도 안전사고예방을 위한 출입통제 등 위험 표시와 안전시설들은 단 한 곳도 없다“며 김해시를 성토하기도 했다.

   
 
  ▲ 이처럼 큰 광나무들이 보기 좋게 화단에 심어져 있지만 사실은 두터운 콘크리트 바닥 위에 세워져 있어 언제 넘어지고 고사할 지 모른다. 부실한 날림공사를 한 업자와 관리 책임이 있는 관련 공무원들의 합작품이 시민과 아이들의 동심을 속이고 멍들게 하고 있다.  
 
국립김해박물관 앞 인도에 가로수를 비닐과 철사로 꽁꽁 묶어 이식하는 모습을 보고 본지에 제보를 했던 김해시 내동 모 중학교의 박 모 교사는 “저기 어린이놀이터 주변 대형 화단에 심어 놓은 저 나무들은 하자보수기간이 끝나고 나면 자동으로 죽게 돼 있다”고 했다.

그는 “저처럼 대형나무가 살기 위해서는 바닥이 흙으로 된 화단에 식재를 해야 하는데도 바닥에 두꺼운 시멘트로 깔고 그 위에 나무를 얹어 놓고 어떻게 살라는 것인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했다.

연지공원을 찾는 많은 시민들은 막대한 시민혈세를 들여 조성하는 어린이 공원이고 화단인데 공무원들이 공사현장에 나와 보지도 않고 시행한 탁상행정의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며 무능력한 김해시와 공무원들을 질타했다.

   
 
  ▲ 공사 완공이 약 2개월여 동안 공사가 중단된 채 공사 자재들이 연지공원 풍경을 해치고 있다.  
 
연지공원은 그간 음악분수와 야외 조각품, 연지호수의 다양한 생물과 숲으로 유명해지면서 평일에는 하루에 2~3천 명이 주말과 공휴일에는 만 명 정도 찾는 김해의 대표 명소공원이 돼 있다.

김해시는 어린이 놀이시설 등을 정비하면 많은 이용객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휴식공간으로 재탄생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현장사정은 딴 판이라는 것이 시민들의 지적이다.

공사 업자들의 양심 불량과 김해시 녹지 관련 공무원들의 직무유기로 불량 나무심기와 어린이를 배려하지 않은 어린이 놀이터 정비가 연지공원 환경을 훼손하고 있는 것이다.

민원현장 취재팀

   
 
  ▲ 여기저기 공사 중단으로 흉물스럽기도 하고 위험하기도 한 어린이 놀이터 주변을 많은 어린이가 찾고 있어 사고 위험까지 도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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