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이작초등학교(교장 정민주)는 올해 학력향상형 창의경영학교 운영을 통해 학생들의 학력향상 뿐만 아니라 창의․인성교육에 힘쓰고 있다.
농어촌에 위치한 소규모 학교로써 학교 주변에 문화예술과 관련된 체험활동을 거의 경험할 수 없는 우리 학생들을 위해 지난 24일 전교생, 학부모, 교직원, 자원봉사자 등 교육공동체가 함께 참여하여 ‘벽화그리기 행사’를 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히 재능기부자가 벽화를 그려주는 것이 아니라 전교생 46명을 10개의 모둠으로 구성하고 학부모와 교직원, 자원봉사자를 사전에 모집하여 일정한 영역을 담당하여 이작교육가족이 벽화를 직접 그렸다.
이번 행사를 위해 김해시 자원봉사센터 박은주 국장, 박윤주 대리, 촬영담당, 공익요원 뿐만 아니라 이선엽 국장 외 6명의 자원봉사자가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성심껏 작업을 진행해주셨으며, 보현행원요양원 직원, 자원봉사센터 가족봉사팀장이 참관했다.
특히 벽화그리기 행사 소식을 접한 부경양돈조합 김종섭 본부장 외 4명의 직원이 학교를 방문하여 작업에 참여한 모든 분들에게 직접 소시지를 구워 제공했다.
행사를 마친 후 6학년 김규용 학생은 "오늘 날씨도 덥고 힘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벽화그리기를 마치고 3층 우리 교실에서 화단 벽을 바라보니 기분이 좋고, 내가 그린 벽화가 멋집니다." 라는 소감을 발표했다.
이날 벽화그리기 작업에 참여하신 자원봉사자 이상엽 작가(화가)의 말은 오늘 행사를 의미를 함축하는 말이라 생각된다.
“학교는 거의 벽화봉사활동으로 하지 않는데, 이작초등학교 벽화그리기는 협동심을 발휘하여 함께 어울려 그려서 의미가 남다릅니다. 봉사활동에 나서는 저희 작가들도 기분좋은 추억을 안고 갑니다. 이작초등학교 파이팅!"
소외계층 및 다문화학생이 많은 본교에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교육기부와 교육공동체의 협력으로 우리 아이들의 꿈틀이 커지길 기대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