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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기 밀어내기 삼박자 그 실체 들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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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기 밀어내기 삼박자 그 실체 들어나
  • 조현수 기자
  • 승인 2013.06.24 0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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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 공문 보내 오후 2시까지 감사자료 보내라 황당한 요구
3년간 회장 등 자체임원 회비 1억여 원 집행내역까지 감사

 

   
 
  ▲ 몇시간짜리 이상한 공문서.  
 

본지 5월 4일자 단독 보도한 `이만기 밀어내기 구린내 나는 삼박자`란 제하로 의혹을 제기하면서 첫째 박현수 의원 생체 165만 원 부당지출 감사요구 둘째 市 생체 감사결과 전 임원에게 우편발송 공개 셋째 김해시와 일부 시의원 생체와 체육회 통합추진 이란 부제를 달았다.

하지만 이 같은 지적은 단순한 수순에 불과 했으며 김해시는 이미 지난해 김맹곤 시장의 친구 사위를 이 단체 사무국장으로 임용시켰다가 임기만료 후 재임용을 거절당하면서부터 불편한 관계가 시작되었던 것으로 알려 지고 있다.

재임용을 강요하다가 이만기 회장으로부터 거절당한 관계자들이 작정을 하고 회장임기만료에 따라 회장선거를 치루는 시점에 이만기 회장을 생체회장에서 쫓아내기로 작전을 세웠다고 한다.

김해시는 지난해에도 김해시체육회와 생활체육회의 통합의 필요성을 언론에 흘리며 통합을 추진하기도 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불편한 관계를 가져오던 작년 생체 회장선거를 앞두고 김해시장의 지지를 받는다는 소문이 자자했던 모씨가 생체회장 출마선언을 하고 선거전을 폈지만, 선거 몇 칠 전 겸직금지자격에 걸려 후보직을 사퇴하고 이만기 회장이 단독출마를 했다.

관례대로라면 단일후보로 연임이 확정되어야했지만 반대세력들의 집요한 요구로 찬반 투표까지 가지면서 힘들게 연임에 성공했다. 자존심이 상한 김해시가 시장의 방침이라며 김해시체육회와 생활체육회의 통합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협조를 요청했지만 생체는 이를 거절했다.

지난 2월 4일 김해시의회 박현수 의원이 제168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2011년 김해시생활체육회가 지출한 꽃값 594만 원 가운데 165만 원이 이 회장의 개인 친분 관계에 있는 자에게 부당 집행됐다"고 지적하며 `생활체육회가 회장의 개인 소유냐`, `바늘 도둑이 소도둑 된다`며 회장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화환을 받은 자들의 인척관계와 김해시 공무원 인사발령 시 보낸 7명의(총 꽃값 25만 원) 공무원에 대해서도 체육업무와 연관된 공무원인지 조사와 감사를 하여 보고하라`고 요구했다.

 

   
 
  ▲ 공문 보낸 당일 오후 2시까지 자료 제출하라는 황당한 김해시장 공문서.  
 

김해시는 이때 박 의원의 감사와 조사요구를 빌미로 생체에 대해 30일간 특별 감사를 실시하고 감사결과 문서를 생체회장이나 사무국이 아닌 생활체육회원단체 전 임원들에게 공개발송했다.

그리고 그의 매일 생체에 문서를 보내 각종 회의 중단을 요구하고 자료요청을 하기 시작했다.

본지가 입수한 김해시발송 공문서를 보면 `김해시생활체육회사무국 보조금 감사에 따른 관련자료 제출요청`이라는 문서를 2013년 2월 25일 오후 3시45분에 생체사무국에 보내고 요청자료를 다음날인 26일 오전까지 제출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시장바닥의 배추장사도 아니고 공공기관인 관공서가 민간단체에 보낸 자료요청문서를 회장에게 결재를 올릴 시간도 없이 5시간 안에 관련자료를 제출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었다.

김해시는 계획적으로 생체가 이 시간 안에 자료를 보내올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는 생체를 곤란에 빠뜨릴 목적의 명분 쌓기 용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보다 더 황당한 사실은 이틀 뒤인 2013년 2월 27일자 공무서다.

`김해시생활체육회사무국 보조금 감사에 따른 관련자료 제출요청`이란 제목의 이 공문서는 2013년 2월 27일 생체사무국에 발송하면서 당일인 27일 오후 2시까지 관련자료를 제출해 달라는 황당한 요구를 하기도 했다.

이쯤 되면 갑의입장인 김해시의 의도가 무엇인지 설명하지 안 해도 충분이 알 수 있었다. 여기다 김해시는 생체 사무국감사를 실시하면서 자신들이 지원 하지도 않은 자체 임원들이 분담하여 모은 연간 회비 매년 3천4백여만 원 등 총 1억1천여만 원에 대해 부당한 감사를 실시하고 남의 돈 집행내역에 대해 부당하게 집행했다고 발표를 하여 마치 생체 사무국이 김해시 지원금인 시민혈세를 부당지출한 것처럼 왜곡하여 자료를 배포했다는 것이다.

김해시생활체육회의 2013년 예산 718,703,000원 중 사무국 인건비와 지도자 인건비 374,768,000원이고, 생활체육 관련 사업비가 88,230,000원이며, 산하단체 행사지원금 234,900,000원으로 실제 생활체육회가 집행할 수 있는 금액은 사무국 운영비는 18,000,000원이라고 밝혔다.

김해시는 2013년 2월 6일부터 3월 8일까지 한 달여 동안 김해시청 상설 감사실에서 김해시 생활체육회에 대해 특별감사를 실시하면서 생체에 공문서를 보내 김해시에서 2010년부터 2012년까지 3년간 김해시생활체육회에 교부된 사무국 운영비 보조금에 대해 그 위반 여부를 감사중임으로 결과가 나올 때까지 이사회 및 대의원 총회를 연기하라는 부당한 요구까지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김해시의 감사와 단체의 회의소집과 무슨 상관이 있다고 업무까지 중단시켜놓고 감사를 했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는 대목이다.

이 부분에 대해 모 경기단체 임원은 아마도 감사를 빌미로 생활체육회의 임시총회와 이사회 업무를 마비시켜놓고 시체육회와 통합준비를 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처럼 온갖 위법과 무리수를 둬가면 통합을 추진해야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잘 모르겠지만 시민들에게는 오히려 더 불편과 피해를 줄 수 있다는 것이 다수 체육인들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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