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한 날씨에 에어컨 가동 늘어… 전력당국 수급 조절
습한 날씨에 에어컨 가동이 늘면서 전력경보가 이틀 연속 발령됐다. 전력거래소는 10일 오전 10시 57께 예비전력이 순간적으로 450만㎾ 이하로 떨어져 전력수급경보 ‘준비’ 단계(예비전력 400만∼500만㎾)를 발령했다.
전력 수급경보는 준비(400만㎾ 이상500만㎾ 미만), 관심(300만㎾ 이상 400만㎾ 미만), 주의(200만㎾ 이상 300만㎾ 미만), 경계(100만㎾ 이상 200만㎾ 미만), 심각(100만㎾ 미만)의 5단계로 구분된다.
전력수급 경보가 발령된 것은 올여름 들어서만 15번째다.
전력거래소는 이날 오후 2~3시에 최대 전력수요가 평균 7090만㎾에 달하고 예비전력이 359만㎾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보했다.
이는 전력경보 2단계인 ‘관심’이 발령될 수 있는 수치다.
이에 따라 전력당국은 현재 민간 자가발전과 변압기 수정 운전 등의 비상조치를 동원해 수급을 조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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