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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현장- 연지공원 화장실 증ㆍ개축 한다고 발표한 지 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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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현장- 연지공원 화장실 증ㆍ개축 한다고 발표한 지 1년
  • 민원현장 취재팀
  • 승인 2013.08.06 12: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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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화장실 착공조차 안 해 시민불편 외면

성수기 여자화장실 태부족하고 공원 화장실 2곳 다 장애인용 없어 홀대
시민불편만 가중시킨 무책임하고 무능력한 김해시에 시민 비난 쏟아져

본지는 2012년 8월 14일 자 3면에 "연지공원 화장실 신축 절실"이라는 제하의 보도를 하여 김해시의 대책을 촉구한 적이 있다.

당시 지적사항으로 시계탑 앞 화장실 급경사 어린이 노약자 사용 불편, 주말 1만 명 이상 외지인 시민 찾지만 여자화장실과 장애인 화장실 태부족 등을 보도했다.

   
 
  ▲ 김해시가 지난해 밝힌 연지공원 공중 화장실 신축 투시도(북측).  
 
   
 
  ▲ 연지공원 공중 화장실 투시도(남측).  
 
연지공원 내 화장실은 세 곳이 있다. 한 곳은 북쪽 시계탑 앞과 남쪽 어린이 놀이터 옆에 20여 년 전 연지공원 조성 당시 지어진 낡은 화장실이고 또 한 곳은 남쪽 학생체육관 옆 도로변에 자리한 남녀 6인용 화장실이 전부다.

평일 하루 수천 명에서 주말이면 하루 만 명 이상이 이곳을 찾아오고 있으며 각종 행사가 겹치는 날에는 더 많은 인파가 몰리고 있다. 하지만 화장실 동 자체가 적은데다 화장실마다 이용 가능한 칸조차 남녀 각 3칸 정도여서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는 형편이다.

여기다 화장실마다 한 칸 정도는 청소도구 창고로 사용하고 있어 불편을 더욱 초래하고 있다. 그나마 남자 화장실은 조금 덜 하지만 여자 화장실은 늘 만원으로 이용시민들의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여기다 시계탑 앞 남자화장실은 경사도가 높아 노약자나 어린이 등이 이용하는 데는 너무 불편하고 위험하기도 했다. 특히 연지공원은 장애인들이 재활치료 운동을 겸해 많이 찾고 있지만 이들을 위한 편의시설은 전무한 상태다.

   
 
  ▲ 20년 된 남측 공중 화장실 전경.  
 
   
 
  ▲ 공중 화장실 남측 입구 턱이 너무 높아 불편을 겪고 있다.  
 
겨우 학생체육관 앞 화장실에 마련된 장애인용 화장실이 편의시설이라고는 전부이고 장애인들이 쉽게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게 안내하는 표지판 하나 눈에 띄지 않는다.

화장실이 조깅을 하는 코스 주변이 아니라 외곽지역에 그것도 청소년들이 몰리는 야외체육시설과 학생체육관 바로 앞에 있어 일반장애인들이 이용하기 불편하고 행사라도 있는 날은 아예 포기해야 한다.

중증장애인, 뇌성마비뿐 아니라 척수손상 장애인에게 화장실이 어떤 역할을 하고 왜 절실히 필요한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장애인들과 단체에서는 낡은 시계탑 앞 화장실을 확장 시설해 줄 것을 건의하면서 장애인용 화장실도 추가로 설치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김해시는 예산 부족을 핑계 삼아 묵살하고 있다는 것이다.

시민들도 연지공원의 화장실 불편사항에 대해 수차례 건의를 하면서 여자화장실 확충을 요구하고 있다고 했다.

김해시가 당장 필요치도 않고 효율성도 없는 가야역사 테마파크 가는 진입도로 입구 인공폭포수를 헐고 약 28억 원이라는 어마어마한 시민혈세를 퍼부어 조형물 공사를 할 것이 아니라 불과 1억여 원 정도의 공사비가 들어가는 당장 필요한 연지공원 화장실부터 신축하여 시민불편 해소부터 하는 것이 우선 사업이라고 보는데 김해시 행정은 늘 거꾸로 가고 있다는 것이 시민들의 여론이다.

   
 
  ▲ 20년 된 북측 공중 화장실 전경.  
 
   
 
  ▲ 북측 공중 화장실 입구는 위험물이 가로 막고 있다.  
 
김해시는 지금이라도 시민들과 장애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그들이 필요로 하고 우리 김해를 찾는 수많은 방문객을 위한 편의시설인 화장실을 하루빨리 확충하여 김해의 명소답게 연지공원을 찾는 그들의 불편을 덜어 주어야 할 것이다.(2012년8월 14일자 보도내용)

김해시는 이 보도가 나간 후 보도 자료를 통해 우리 시 뿐만 아니라 인근 부산, 창원에서도 즐겨 찾는 김해시의 대표 수변공원인 연지공원(면적 95,415㎡)을 정비한다고 밝혔다.

연지공원은 지난 90년대 내외지구 택지개발 시 농업용수로 이용하던 저수지를 시민 휴식공간으로 활용하고자 1997년부터 1999년까지 2년에 걸쳐 조성한 공원으로 그간에 음악 분수와 야외 조각품, 연지호수의 다양한 생물과 숲으로 유명하다. 평일에는 하루에 수천 명 정도, 주말과 공휴일에는 만 명 정도 찾는 김해의 대표 명소공원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런데 공원을 조성한 지 오래되어 화장실과 음악 분수 관람 데크가 낡고 부패한 부분이 있어 공원 이용객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하여 금년(2012년) 당초예산에 도비와 시비 8억 원을 확보하여 화장실 2동 증ㆍ신축과 음악 분수 관람대 보수, 어린이 놀이시설 바닥재 개선을 위하여 이미 설계는 완료한 상태이고 공원이용률이 적은 11월께 착공하여 금년(2012년)에 사업을 마쳐 이용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김해시가 화장실 개선을 발표한 지 꼭 1년이 지난 지금 현재까지도 김해시가 밝힌 연지공원 화장실 증ㆍ신축 공사는 시작도 하지 않고 있다.

무엇이 어떤 것이 시민들의 불편해소를 위해 우선해야 되는 것인지 조차 모르는 김해시의 행정에 실망한 지 오래지만 자기들 스스로 화장실 공사를 하겠다고 발표하고도 1년 동안 착공조차 하지 않고 시민 불편만 가중시킨 무책임하고 무능력한 공직자들에게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민원현장 취재팀(영남방송 동시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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