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김해삼방지역 성도와 시민 1000여 명은 지난 29일 김해시 삼방초등학교에서 체육대회를 실시하며 이웃과의 친목을 도모했다.
맑고 선선한 가을 날씨 속에 치러진 이날 체육대회에는 오전 10시 가족단위의 참가자들이 대거 참여하여 지역사회 시민들의 유대관계를 돈독하게 하는데 일조했다.
이날 행사 종목으로는 온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과자 따먹기, 2인 3각 풍선 터트리기, 훌라후프 릴레이, 공 옮기기를 비롯해 배구, 단체 릴레이’를 펼쳤다. 특히 단체 릴레이는 학생, 청년부를 비롯해 성인 남성에 이르기까지 열렬한 환호 속에 진행되며 학창시절의 향수를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또한 팀별 응원이 가세하여 경기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2002년 월드컵 응원가를 비롯하여 누구나 따라 하기 쉬운 율동과 안무를 통해서 운동 종목에 참여하지 않는 이들까지 흥겹게 참여하는데 무리가 없었다. 경기 중에는 학교 운동장을 찾은 이들도 경기를 관람하며 응원에 동참하기도 했다.
가족과 함께 참여했다는 박문규(남. 삼방동) 씨는 “학교를 졸업하고 나서는 특별히 체육대회에 참가할 일이 없었다. 이번 행사를 통해서 옛 추억도 떠올리게 되고 복잡했던 가슴이 뻥 뚫리는 느낌이 받았다.”고 말했다.
이웃의 권유로 참가했다는 심재철(남. 직장인) 씨는 “여름 내내 더위로 몸과 마음이 지쳐있었는데 이번 체육대회를 통해서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에너지가 가득 채워진 느낌이다. 또한 이웃과 가까이 살면서도 인사를 나누지 못하고 함께할 자리마저 없었는데 화합의 장이 마련되어 더욱 마음이 따뜻해지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행사가 마쳐진 이후 교내 운동장 뿐 아니라 학교주변지역 정화도 실시하며 환경개선에도 앞장섰다.
체육대회를 준비한 김해삼방 박욱진 목사는 "사회를 돌아보면 이기주의와 개인주의가 팽배하는 분위기다. 네 이웃을 사랑하라는 가르침에 따라서 성도들 뿐 아니라 주변 이웃이 함께 할 수 있는 화합의 장을 만들고자 체육대회를 개최하게 되었다. 사회구성원들이 동일한 시간과 장소에서 즐거움과 기쁨을 나누며 서로를 이해하는 가운데 따뜻한 온정과 사랑이 넘치는 사회를 구현하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