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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임호중 학생자치법정 위원, 부산지방법원 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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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임호중 학생자치법정 위원, 부산지방법원 견학
  • 조민정 기자
  • 승인 2013.12.13 16: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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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의 등불과 저울이 되어

2013학년도 학생자치법정 선도학교로 지정되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김해 임호중학교(교장 박정숙)는 지난 9월에 창원지방법원에 다녀왔지만 12월 11일에 상급법원의 재판과정을 지켜보기 위하여 임호 학생자치법정 위원들과 배심원 활동을 한 학생들 35명이 부산지방법원으로 체험학습을 다녀왔다.

이번 부산지방법원에서는 강도상해, 강간, 살인 등을 다루는 형사재판을 견학하게 되어 학생들이 관심을 가지고 집중해서 보게 되었고 실제 형을 집행하고 재판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냉정하고 엄격한 법관들의 모습을 숨죽이며 지켜보았다.

 
 
순간의 실수로 수십년의 형을 집행 받는 피고인을 보며 법을 지키며 살아갈 것을 다짐하였고 임호의 법관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만인 앞에 평등한 법 집행을 위해 엄격하고 공정한 기준으로 자치법정을 이끌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체험학습에 참가한 3학년 탁○○(변호사)은 “형제가 동시에 살인죄로 재판을 받는 과정에서 형이 모든 죄를 본인에게 돌리고 동생을 위하는 모습을 보며 재판에서 감정에 호소하는 일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법이 냉혹한 것만은 아니라는 걸 느꼈고 나도 이런 변호를 하고 싶다.”고 했다.

3학년 김○○(검사)은 “국선변호사가 하루에도 몇 번씩 재판하는 모습을 보며 사명감이 느껴졌다. 법관이 되지 않더라도 남을 위해 봉사하는 삶을 살고 싶다.”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2학년 임○○(배심원)는 “내년에 반드시 자치법정위원에 지원하여 학교와 학생들을 위한 공정한 저울이 되고 싶다.”고도 했다.

또한 박정숙 교장은 “학생들이 스스로 질서와 규칙을 지켜나간다는 ‘학생자치법정’의 취지에 맞는 활동들이 잘 이루어지고 있어 뿌듯하다. 이러한 경험들이 미래에 큰 밑거름이 된다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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