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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지공원 김해대표 랜드마크로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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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지공원 김해대표 랜드마크로 만들자
  • 경상도 촌놈 조유식
  • 승인 2014.01.20 09: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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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2만 김해 가문의 화두-3 김해의 랜드마크와 브랜드 문제

 

연지공원 김해대표 랜드마크로 만들자

연자루 복원, 용병 기마상, 사충신 전투장면, 도자기 거리와
수로왕 탄생도, 허황옥 공주 뱃길, 가야유물 거리 조성 필요

 

 
   

한 도시를 대표하는 상징물은 그 도시의 브랜드화에 매우 중요합니다.

기업의 대표적인 브랜드를 소비자들이 쉽게 인식하듯이 그 도시를 대표하는 상징물은 그 도시의 이미지를 많은 사람들에게 보다 더 쉽게 인식하도록 해 줍니다. 최첨단 시대에 살고 있는 요즘은 휴대폰 하나로 전 세계에 자신이 머물고 있는 도시의 자랑스러운 모든 것을 담아 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타 도시인과 외국 관광객까지 찾아오게 하고 있습니다.

랜드마크는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원동력으로 도시의 귀중한 자산으로 활용되고, 막대한 경제적 효과와 더불어 도시 이미지 제고 등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무형의 가치를 창출할 수 있습니다.

김해 식구들을 통합과 융합으로 뭉치게 할 수도 있고 자긍심을 가지게 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 김해가 다른 도시와 달리 수없는 자랑거리를 가지고 있어 다른 도시와는 차별화된 혁신적인 콘텐츠를 만들어야 합니다.

김해 식구가 급속도로 늘어나면서 잃어버린 김해의 정체성을 회복하는 운동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습니다.

2014년의 신(新)성장 동력의 구심체가 될 수 있는 김해만의 랜드마크와 브랜를 반듯이 만들어 김해의 가치와 시민 정신문화 향상에 기여해야 합니다. 가락국의 왕도였던 김해는 비록 제4국으로서의 역사성을 인정받지 못하고 있지만, 각종 유물과 유적 발굴을 통해 제4국의 실체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최근 김해에서 발견된 가야시대 선박 유물을 조사해 본 결과 대형 무역선 잔해로 판명됐다는 발표가 있었습니다. 이 선박은 가야의 활발한 해상 무역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자료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천오백 년 전 가야시대 선박의 일부로 추정되는 유물로서 가야 지배계급의 집단 거주지였던 김해 봉황동 유적에서 2년 전에 출토됐다고 합니다.

이미 발굴되고 수습된 유물만 해도 수천 종류가 되며 그 상당 부분이 국립김해박물관과 대성동 고분박물관 등에 전시 보관되고 있기도 합니다. 김해는 이외에도 자랑스러운 역사와 인물, 문화와 전통이 잘 전해져 오고 있는 지역이기도 합니다.

김수로왕이 가락국을 세우고 주변의 12부족의 연맹체를 통합, 김수로왕의 형제들이 세운 여섯 나라를 통틀어 금관가야는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인도 공주 허 황옥의 오빠인 장유화상과 함께 파사석탑을 싣고 가락국으로 와 수로왕과 혼인하여 오늘날 김해 김 씨와 허 씨, 인천 이 씨 등의 시조가 된 자랑스러운 곳이기도 합니다.

수로왕과 허 황옥 공주의 결혼은 대한민국 최초 국제결혼이기도 했으며 이 땅에 장군 차를 비롯한 불교사상과 문화를 전한 곳이 금관가야 김해 입니다.

김해는 가야시대 철의 왕국으로 불릴 만큼 왕성한 철기 문화를 꽃피웠던 지역으로 가야가 강대국이던 시절에 가야의 주요 수출품은 철이었습니다. 이 철은 무기, 갑옷 제조에 필요한 중요한 물자였기 때문에 가야는 일본으로도 수출했습니다.

약 2000년 전 발달했던 김해분청 도자기는 조선시대부터 생활자기의 본고장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임진왜란을 거치면서 도공들이 일본으로 끌려가 그 기법을 강제 전수시키는 바람에 그 후유증을 겪기도 했지만 지금은 많이 활성화되어 있다고 합니다.

또한, 임진왜란 때 의병을 일으켜 김해를 지키다 전사한 송빈(宋賓)ㆍ이대형(李大亨)ㆍ김득기(金得器)ㆍ유식(柳湜) 네 분의 의병장도 있습니다. 이분들의 공을 기리기 위해 세운 묘단(墓壇)으로 김해 표충사인 사충단도 있습니다.

비록 산골짝 외진 곳에 묘단이 있지만 그분들의 의병 정신과 나라와 백성을 위한 충의 정신은 우리가 본받고 영원히 후세에 전해야 합니다.

김해는 이처럼 찬란했던 과거와 역동적인 현재와 열린 미래가 공존하는 역사문화관광도시를 표방하며 새로운 2000년 역사를 조명하고 있지만 김해를 대표 할 수 있는 콘텐츠도 구심체도 없습니다.

누가, 52만 대 식구가 사는 김해의 구심체가 무엇이냐, 랜드마크가 어디 있느냐고 물으면 선뜻 대답이 나오지 않습니다.

구지봉의 전설, 김수로왕의 탄생, 가락국 건국, 허황옥 공주와의 국제결혼, 장군 차, 철기 문화, 도자기, 사충신, 진영 단감 축제, 진례 분청도자기 축제, 가야문화 축제, 봉화마을, 클레이아크, 문화의 전당, 국립김해박물관, 수로왕릉 등등 아무리 머리를 굴려보아도 급격하게 팽창한 중대 도시로서 외지에서 유입된 새로운 식구들에게 김해의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한 통합구심체인 대표 랜드마크와 브랜드가 없습니다.

김해의 관문인 불암동을 비롯하여 타 도시에서 김해로 들어서는 곳에 김해의 상징물인 기마상, 수로왕 탄생, 수로왕 행차, 허 황옥 공주 바닷길, 수로왕과 혼례, 사충신 전투장면 등을 세워 2000년 역사가 살아 숨 쉬는 문화 도시임을 알려야 합니다.

그리고 지역의 특산품인 한림 딸기, 칠산 참외, 진영 단감, 장군 차에 관한 상징물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 52만 식구들의 주장입니다.

52만 대식구를 대표하는 우리 집안의 지도자들께 식구를 대표하여 간청을 하고자 합니다. 이는 이미 다수 식구들의 뜻이라는 사실도 밝혀 둡니다. 지금의 연지공원 북쪽 연못가에 밀양 영남루, 진주 촉석루와 함께 영남의 대표 3대 누각이었던 김해 연자루를 복원해 달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연지공원 주변에 철의 왕국을 상징하는 말을 탄 용병들의 기마상 거리, 사충신의 전투장면 거리, 가야유물 거리, 분청 도자기 길도 만들어 체험 거리, 볼거리, 즐길거리, 추억거리를 만들어 달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연못에 수로 왕비인 허황옥 공주와 장유화상이 타고 오는 뱃길 장면을 조성하고 수로왕의 탄생 설화도와 가야왕국 상징물도 조성해 달라는 것입니다. 지금의 공간들을 잘 활용하면 시설 확충에는 별문제가 없으리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고언입니다.

이처럼 김해의 자랑인 가야역사와 문화, 인물, 유물이 한곳에서 잘 어울려진 연지공원을 김해의 상징 대표 랜드마크로 만들어 보자는 것입니다.

이 랜드마크를 중심으로 각종 마케팅과 다양한 국내외 행사를 개최하며 일 년 열두 달 김해 식구들과 부산 시민들이 경전철을 이용하여 연지공원을 찾을 것이고 김해경제 활성화에 시너지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60만 대 식구를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는 김해 집안이 이처럼 점점 구심체도 없고 정체성까지 잃어가는 주인 의식 없는 집안이 되도록 할 수는 없습니다.

모쪼록 우리 집안 지도자들이 큰마음으로 합심하여 김해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가족들에게 긍지를 심어 줄 수 있는 구심체 개발과 대표 랜드마크를 만들어 주시옵길 바랍니다.

랜드마크 (land mark)[명사] 어떤 지역을 대표하거나 구별하게 하는 표지. 도시의 이미지를 대표하는 특이성(特異性) 있는 시설이나 건물을 말하며, 물리적ㆍ가시적 특징의 시설물뿐만 아니라 개념적이고 역사적인 의미를 갖는 추상적인 공간 등도 포함한다.

사람은 도시의 각 부분을 상호 관련시키면서 각자의 정신적인 이미지를 환경으로부터 만들어낸다. 즉, 도시의 물리적인 현실로부터 사람이 추출해 낸 그림이 바로 도시의 이미지인 것이다.

서울시의 랜드마크는 서울타워이며 창원시의 랜드마크는 창원시청광장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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