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김해시 어방동 산9 번지에 있는 충의각은 분산성의 수축내력 등을 기록한 4개의 비석을 보존하기 위해 건립한 건물이다.
정국군박공위축성사적비(靖國君朴公?築城事蹟碑)는 고려말 분산성을 보수하여 쌓은 박위장군의 업적과 내력을 기록한 것으로 김해부사 정현석이 고종 8년(1871)에 세운 것이다.
흥선대원군만세불망비(興宣大院君萬世不忘碑) 2기는 김해부사 정현석이 분산성을 보수하여 쌓은 후 이를 허가해 준 흥선대원군의 뜻을 기리기 위해 세운 것으로 비석에는 고려말 정몽주가 쓴 분산성 관련 글도 새겨져 있다.
부사통정대부정현석영세불망비(府使通政大夫鄭顯奭永世不忘碑)는 분산성을 보수하여 쌓은 정현석 부사의 공을 영원히 잊지 않고 기리기 위해 고종 11년(1874)건립한 것이다.
이와 같이 외적의 침략을 막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신 공들의 충정을 받들기 위해 매년 양력 10월 28일 충의각에서 제례를 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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