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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김해號 선장이 될려면 먼저 자신과 김해부터 공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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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김해號 선장이 될려면 먼저 자신과 김해부터 공부하자
  • 우정락 기자
  • 승인 2014.01.25 13: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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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올해는 제6회 전국동시 지방선거가 6월 4일 수요일 치러진다. 김해시 역시 향후 4년간 김해 號를 끌고 갈 선장으로 누가 선출될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벌써부터 후보자 난립으로 혼탁한 선거전이 될 것이라는 전망 속에 이미 선거결과에 대한 뜨거운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그렇다 보니 남보다 내가 선장 감으로 적격이라며 자신을 알리기 위한 일이라면 장소 불문 시간 불문 인정사정 불문으로 김해시의 공식행사장뿐만 아니라 김해 관내의 크고 작은 행사장이면 어김없이 불청객들이 들이닥친다. 자천타천으로 거명되고 있는 김해시장 출마 예비후보 인사들이다.

그들의 무분별한 행동에 있어 문제는 행사의 주최 측과 사전에 충분히 교감하여 서로 연락이 닿아 참석 여부를 논의한 경우는 거의 드물고 무작정 얼굴부터 내밀고 보자는 막무가내 식 무례를 스스럼없이 저지르고 다니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한다.

얼마 전 김해 관내 모 중학교 동창회 모임에 몇몇 김해시장 예비후보인사들이 불쑥 찾아와 자리를 차지하고 자기를 소개해 달라고 조르기 시작하여 어쩔 수 없이 허락을 하였는데 그것이 나중에 문제가 되었다고 한다. 김해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사전선거행위에 해당된다고 제보가 들어와 조사가 나왔는데 오히려 자신들은 모임에 초대되어 갔을 뿐 잘못은 모임의 주최 측에 있다고 주장하여 난리가 아니었다고 한다.

초대하지도 않았는데 자신들이 스스로 찾아와서는 문제가 생기자 발뺌을 하였다는 것이다.
아무 잘못도 없이 선관위에 불려간 회장은 아직도 며칠 전 그 사건만 생각하면 화가 나서 견딜 수 없다며 앞으로는 선거에 관련된 인사는 누구든지 다시는 행사장에 얼씬도 못 하게 할 것이라며 그간의 고충을 털어놓았다.

그래도 인구 53만 명이라는 거대한 고객을 태운 김해 號의 선장이 되려면 배를 띄워 때로는 폭풍우 치는 거친 망망대해를 항해해야 하고 때로는 배가 파산지경에 이를 경우도 있을 것이다. 이때 그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며 함께 역경을 헤쳐 나가 모두가 무사히 부두에 안전하게 도착할 수 있도록 핸들을 조정하는 능숙 능란한 기술과 현명한 지혜의 덕목을 고루 갖춘 지도자가 나타나 주길 바라는 시민들과 유권자들의 기대를 결코 실망시키지 않았으면 한다.

이유야 어떻든 아직도 정식 선거전이 시작되지도 않았는데 선거철만 되면 나타나 여름 한 철 매미나 메뚜기 모양 이곳저곳 울고 뛰어다니는 모양새는 오히려 유권자들의 눈 밖에 날 소지가 충분히 있다. 김해의 발전과 화합을 위하고 시민과 유권자에게 간택되는 행운을 거머쥐기를 원한다면 자신에 대한 공부와 내가 살고 있는 이곳 김해에 대한 공부부터 먼저했으면 한다. 그리고 선거공식 날짜가 정해지면 그때 유권자들을 정식으로 찾아다니면서 인사하고 지지를 부탁해도 시간은 충분하다는 생각을 한다.

평소 꾸준히 김해사랑을 준비한 사람이라면 말이다. 유권자의 한사람으로서 드리는 이 충고 절대 간과하지 말라고 귀띔 해주고 싶다.

2014년 1월 25일
우정락 취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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