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매일 PDF 지면보기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최근 김해종합뉴스
행복1%나눔재단 희망캠페인
함께해요 나눔운동
時도 아닌 것이
행복밥집
TV 방송 영상
커뮤니티
다시보는 부끄러운 김해 현장
후보자들의 사이비 신앙 그들의 신념을 알 수 있다
상태바
후보자들의 사이비 신앙 그들의 신념을 알 수 있다
  • 경상도 촌놈 조유식
  • 승인 2014.02.10 17: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선거철에만 나타나는 철새 종교인들 사찰 교회 북적

선거철만 되면 사찰, 교회, 성당 등 종교시설을 찾는 각 후보자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단순 참배나 예배 방문이 아니라 아예 자신의 소속을 그곳 교회로 등록하는 것이다.

정치인들의 목적인 여론지지세 확충과 표심이기에 같은 종교인이라는 인식만으로도 그들과 유대관계를 돈독히 할 수 있다고 본다. 뿐만 아니라 짧은 시간에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 자신의 얼굴을 알릴 수 있다는 점도 후보자들이 사찰과 교회를 찾는 이유라고 본다.

4년 뒤 또는 8년 뒤에 있을 선거에 출마하여 지역사회발전에 봉사하겠다는 야망을 가지고 있었다면 최소 4년 전 또는 8년 전부터 자신의 부족한 믿음을 굳건히 하는 신앙생활을 했어야 했다.

선거를 불과 몇 개월 앞두고 후보자들이 종교인들을 잡기 위해 온 가족이 각각 나누어 각기 다른 교회와 사찰에 등록을 하고 주일에는 경쟁적으로 하루 3~4곳의 교회를 누비고 있다. 이처럼 교회와 사찰을 빠짐없이 찾아다니는 후보자들에게 그들 종교관을 물어보면 자신이 교인 또는 불교 신도라고 당당하게 말하는 후보자는 단 한 사람도 없다.

대다수 후보가 하는 말은 '선거를 하려고 하니 어쩔 수 없이 그곳에 갈수 밖에 없었다’는 궁색한 변명뿐이었다. 한마디로 모두가 종교인들의 표심을 노린 철새 종교인들로 선거가 끝나면 교회도 사찰에도 나오지 않는 얌체 행동도 서슴지 않는 사이비 종교인이라는 것이다.

교회에서 성경책 들고 두 시간여 동안 예배를 드린 후보자가 부처님 오신 날은 사찰 수십 곳을 찾아 초파일 연등도 달고 향도 올리며 예불도 참여한다. 얼마 전 모 종교 관련 기자가 하는 말이 자신이 며칠 전 어떤 대형교회를 찾았다고 했다. 그 기자는 그곳에서 놀라운 광경을 보았다고 했다.

지난달 김해 시내 제법 큰 사찰에서 행사가 있었고 그 사찰신도회장이 염불도 하고 축사까지 하는 것을 보았는데 그 불교신도 회장이 이 교회에서 아주 경건하게 수 시간 동안 예배를 드리고 있었다는 것이다.

세계 종교와 종파가 2만여 개가 된다고 한다. 따라서 후보자들의 종교도 다를 수밖에 없고 그러한 사실을 유권자들이 다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양심을 속이고 자신과 다른 종교 시설에서 신앙생활을 하는 첫 이율배반적인 종교 기만행위를 하지 말아야 한다.

당당하게 자신의 신앙을 밝히고 타 종교에 대해서도 자신의 종교관을 피력하며 인정해 주는 정도로서도 많은 종교인들이 자신들과 다른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그 후보자를 이해해 줄 것이라고 본다.

다만 잘못된 일부 성직자들과 광신도들이 후보자들을 자신의 교회로 사찰로 소속등록을 하라고 강요하고 있어 후보자들이 곤혹을 치르고 있다는 사실도 알고 있다.

무엇보다도 후보자들이 갖추어야 할 자세는 어떠한 악조건과 환경에서도 변하지 않는 자신의 신념과 선출직 공직후보자로서의 철학에 반하는 행위를 하는 비열함을 보이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평소 불교 신도였던 시장 후보자 모 씨가 김해시 북부동 모 사찰 법회장을 찾아 축사를 하는 도중 부처님이라고 해야 하는 대목에서 하느님이라고 수차 반복하는 바람에 싸늘한 눈총을 받기도 했다. 참으로 기가 차고 안타까운 순간이었지만 진작 그분은 그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이번 김해시장 후보들의 종교관과 다니고 있는 소속 종교시설에 대해 파악하여 보도해 달라는 시민들의 요구가 쇄도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