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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불교 100년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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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불교 100년을 말한다
  • 조민정 기자
  • 승인 2014.03.06 14: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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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교 100년의 발자취-물처럼 살거래이'
 
   

부산 불교 100년사를 한권에 담은 책이 출간됐다.

지난달 26일 부산협성뷔페에서 부산 불교 100년사를 집대성한 '부산불교 100년의 발자취-물처럼 살거래이'(도서출판 무량수 발행·편집위원장 현익채) 출판기념회가 지역의 많은 불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있었다.

'부산불교 100년사'는 1913년, 범어사에 '선찰대본산' 현판이 걸린 때를 시작으로 2013년까지 부산 불교계에서 일어난 크고 작은 일을 350여 페이지 분량으로 엮었다.

책 제목 “부산불교 100년의 발자취-물처럼살거래이”는 경봉 대선사의 법어를 땄다.

이 책은 사찰별 과거와 현재를 사진으로 엮고 부산불교단체 연표를 만들었다.

총 5개 테마로 구성 되어있다. 먼저 근현대 부산 불교 100년사를 사진으로 만날 수 있으며, 두 번째 '부산불교 100년의 발자취'에서는 동국대 교수, 미륵사 회주 백운 스님 등의 기고를 통해 부산 불교 역사를 실었다. 세 번째에서는 경봉 스님, 고암 스님, 동산 스님, 성철 스님 등 열한 분 고승의 말씀을 정리했다. 다음으로는 부산 불교에 기여한 아홉 분에 관한 이야기를 실었으며 '부산불교 100년의 뒤안길에서' 라는 주제로 스님과 재가불자 25명의 대담을 정리했다.
그리고 마지막엔 근현대 부산 불교 100년의 연표를 일목요연하게 정리를 해 놓았다.

부산 불교 100년사는 고(故) 정금강행 전 관음선행장학회 이사장의 가족이 어머니의 일대기를 정리해보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정금강행 보살은 1971년 '관음선행회' 창립 이후 지난해 8월31일 96세의 나이로 돌아가시기 전까지 어렵고 힘든 스님들과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했으며 군, 교도소 등지에서 봉사활동에 평생을 받쳤다.

이에 아들 박익민 부산대 교수와 외손녀 사위 노봉호 동명대 교수가 어머니를 회고록도 좋지만 부산 불교의 역사를 되돌아볼 수 있는 책을 내는 것도 좋겠다는데 의견이 모아졌다.

이렇게 해서 ‘부산불교 100년’으로 책 제목이 귀결됐고, 금정중학교 교장으로 정년 퇴임한 현익채 씨가 편집위원장으로, 동명대 노봉호(정금강행 보살 외손녀 사위) 교수가 편집위원으로 참여했다. 조계종 원로의원인 정관 스님이 법주로 동참해 의미를 더 했다.

편집위원장 현익채 씨는 불교 일을 이제는 그만 해야 되겠다 싶을 때 이 일이 주어졌다. 언젠가 누군가는 해야 된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시작하고 보니 보통 손이 많이 가는 정도가 아니었다.

100년이라는 세월을 정리하는 데 8개월은 너무 부족했다. 하지만 이제는 고인이 되신 정금강행 보살님과 효심 지극한 보살님의 자제분들, 마음의 큰 스승이신 정관 큰스님 그리고 20여 분의 자문위원이 있었기에 가능한 불사였다. 정말 최선을 다했다. 부족함이 왜 없겠는가. 하지만 보람이 더 크기에 기분 좋게 책을 마무리하게 된 것 같다고 했다.

 

 

 

 

 
   
이번 책을 통해 사찰별 과거와 현재를 사진으로 엮고 부산불교단체 연표를 만든 것은 누구도 시도하지 못했던 희유한 작업이다.

 

 

"많은 자료를 찾았지만, 아직 부족한 느낌이 든다"며 "다음에 기회가 오면 더 자료를 보강해 다시 책을 내고 싶다"고 현 위원장은 밝혔다.

종교 관련 책이지만 어려운 내용이 없고, 다양한 사진을 사용했다. 일부러 알기 쉽게, 화보 중심으로 꾸몄으며 불자가 아니더라도 평안을 찾을 수 있도록 자비 실천 사례를 다양하게 넣었다.

이번 책을 통해 불교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열어준 현익채 위원장이 젊은 청년 불자들에게 강조했다.

“현재는 과거의 결과입니다. 현재를 알기 위해서는 과거를 올바로 이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우리가 과거를 제대로 알 때 미래의 목표도 세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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